우리 자수 매력 알린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자수공예 유물 수집과 연구에 헌신한 허동화(92·사진) 한국자수박물관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한 사실이 알려졌다. 허 관장은 1970년대 민중박물관 건립 운동을 주도한 조자룡 선생 조언을 듣고 자수병풍, 보자기를 수집했다. 치과의사인 아내 박영숙(86)씨는 논현동 자신의 병원 옆에 박물관을 설립해 수집을 도왔다. 침선용구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자수박물관 소장품으로 100여 차례 전시회가 열렸다.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박영숙 수집 전통자수 오백년'전에는 15만명 넘게 다녀갔다. 개인 소장가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 것은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 수집한 청자에 이어 두 번째였다.
- 조선일보 변희원기자 2018.05.31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사진)이 24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2세. 고인은 1976년 자신이 살던 서울 중구 을지로 건물에 작은 박물관을 열어 자수와 보자기 등 전통 규방용품을 전시했다.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시만 100여 차례 열었다. 한국자수박물관은 1990년대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전했다. 수집한 유물은 자수병풍과 보자기, 직물 공예품 등 5000여 점에 이른다. 조선시대 승려의 가사인 이십오조가사(보물 654호)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수병풍인 자수사계분경도(보물 653호)도 있다. 서울시는 고인이 17일 기증한 수집품을 종로구 옛 풍문여고 자리에 세우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201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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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한국경제, 세계일보, 서울경제, 국민일보, 한겨례, 매일경제, 문화일보,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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