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국내 미술품 거래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을 개편했다.
문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은 지난 2016년 1월 이후, 방문자 8만2000명(월평균 6680명)을 넘어선 국내 대표 미술시장 정보 웹사이트다.
중요 개편 사항은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된 8만여건의 미술작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와 검색 서비스 제공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표와 차트를 생성해 업무와 연구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태그 검색을 통햐 작품의 장르와 색상, 크기, 가격 등 다양한 필터가 적용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추후 ‘화랑·아트페어 코너(메뉴)’를 신설해 경매 외에 국내 화랑과 아트페어의 전시, 작가, 거래 작품의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화랑·아트페어 관계자들은 기관 아이디를 부여받아 ‘화랑, 아트페어 코너’에 해당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모바일 페이지와 영문 사이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광주일보 2017.01.31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한겨레문학상 출신 작가 주원규가 신사임당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한 소설. 기록으로 남은 사실을 뼈대로 삼되 거기에다 상상력을 덧입혔다. 한량인 남편을 대신해 사임당이 그림을 밥벌이 수단으로 삼아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는 식이다. /인문서원·1만3000원.
-한겨레신문 2017.01.27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 국립현대미술관의 유영국 탄생 100주년 회고전 '유영국, 절대와 자유'를 맞아 추상화가 유영국(1916∼2002)의 생애와 예술을 조명하는 책. 다른 화가들이 구상에서 출발해 추상으로 다가간 것과 달리 유영국은 처음부터 추상만을 파고들었던 선구자였다. 경상북도 울진의 산골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자연은 평생 예술의 모티브가 됐다. 책은 굴곡진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길을 걸었던 유영국의 흔적을 살핀다. 제국주의 교육을 피해 진보적 학풍의 도쿄 문화학원에서 유학한 유영국은 미술계를 휩쓴 이념 갈등 속에서 서울대 미대 전임 강사 직을 그만뒀으며, 관이 주도하는 거대 협회에 대항해 모던아트협회를 창설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왜 추상미술을 하게 됐느냐'고 묻는 아들 유진(카이스트 명예교수)에게 "미켈란젤로 같은 그전 사람들이 데생해놓은 것을 보니 더 할 게 없어 보이더라"고 말했다는 이야기 등 소소한 일화도 실렸다.
미술문화. 박규리 지음. 222쪽. 1만8천 원.
▲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 '구멍가게 시리즈'로 이름난 이미경 화가의 삽화와 글이 담긴 책.
작가는 1997년 퇴촌 관음리의 한 구멍가게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20년간 전국 곳곳의 구멍가게를 찾아다니며 그림으로 남겼다. 구멍가게를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사연이 따스한 삽화와 함께 실렸다.
-연합뉴스 2017.01.27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사람들이 몰리는 주요 문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안전 장비와 소방 설비 등을 점검한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문체부 실·국장 간부들도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소관 문화·체육·관광 시설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설과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중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2017.01.26
일본 쓰시마섬 한 사찰에서 도난돼 한국으로 반입된 불상을 원래 소유주로 알려진 충남 서산시 부석사로 넘기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전지법 민사12부(재판장 문보경 부장판사)는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금동관음보살좌상 인도 청구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증인 심문과 기록을 살펴볼 때 해당 불상이 부석사 소유였음을 넉넉히 추정할 수 있다”며 “정부는 원고 측에 즉각 불상을 인도하라”고 판시했다. 일본 쓰시마시 간논지(觀音寺)에 있던 이 불상은 2012년 한국인 문화재 절도범들이 훔쳐 국내로 반입된 뒤 현재 문화재청이 보관 중이다.
원고 측은 이 불상이 고려 말인 1370년 무렵 왜구들이 서산 부석사에서 약탈해간 것이라며 원소유자인 부석사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낸 바 있다.
-문화일보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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