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걸(전 국민일보 문화체육부장)씨 별세·박준안(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씨 남편상·혜인(법원행정처 판사) 이레(영국핌코자산운용 상무)씨 부친상·염이환(학생)씨 외조부상·염호영(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 슈태픈(하인즈 전무)씨 장인상=20일 오전5시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9시 (02)2258-5975
- 한국일보 2022.10.21
고 노은님 화가. 가나아트 제공
‘생명의 화가’로 불린 파독 간호사 출신 노은님 작가가 18일 독일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현지 지인들이 전했다. 향년 76. 1946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 독일로 이주해 함부르크의 병원에서 간호보조원으로 일했다. 그의 집을 방문한 병원 간호장이 우연히 그림을 보고 추천해 병원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27살 때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에 진학해 회화를 전공한 그는 1990년 한국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 대학 정교수가 되어 20년간 학생을 가르쳤다. 또 바우하우스와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베를린 도큐멘타, 국제평화비엔날레 전시 등 국제적인 행사에 초대받았다. 프랑스 중학교 문학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됐고, 2019년 독일 미헬슈타트 시립미술관에 개인 영구 전시관도 생겼다.
물고기와 새, 꽃 등 자연물을 소재로 ‘생명’을 표현해온 그는 유화, 한지 아크릴화, 설치미술, 퍼포먼스, 테라코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지난 6월 서울 가나아트 보광에서 연 <마리타가 만든 정원> 개인전이 마지막 전시가 됐다. 유족으로는 독일인 남편이 있다. - 김경애 기자, 연합뉴스 ccandori@hani.co.kr
- 한겨레, 동아일보, 문화일보 2022.10.19
만화 ‘도전자’ ‘폭탄아’ 등을 그린 우리나라 1세대 대표 만화가 박기정 화백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최근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만화작가로 꼽힌다. 1956년 ‘별의 노래’를 그렸으며 ‘허허박사’ ‘뚱딴지’ ‘개구쟁이 형제’ ‘사회만보’ ‘오중어부부’ 등의 작품을 남겼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02)3010-2000
- 경향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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