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2009년 달진닷컴 개편을 결정 이후 거의 4년 만에 새로운 달진닷컴의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통해 이번 개편에서는 웹사이트의 운영방침이 크게 변화된다. 예전에는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 이외에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메뉴들이 더 세분화 되고 관리자의 승인과정을 거쳐 보다 자유롭고 자세하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 전시평론게시판의 경우엔 특별한 등급의 회원이 되면 관리자의 승인도 없이도 글을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된다.
달진닷컴의 ‘컬쳐클럽’ 메뉴 아래에 있는 <포토카페>라는 코너는 주로 내가 미술행사장, 기자간담회 등에 직접 다녀와 사진과 글을 작성해서 올린다. 일반적인 언론매체 보도같이 사실적인 정보전달보다는 그날 기자간담회 현장 분위기를 서술하는데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매월 서울아트가이드의 <달진뉴스>에 활자화 된다. 행사에 다녀온 후 바로 글을 작성해 올려야 하는데 바빠서 문장 작성을 미루다보면 일주일이 지나 올리기도 한다. 이제 이러한 정보들을 나 홀로 달진닷컴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소식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운영방침이 변화되는 것이다.
달진닷컴 트위터(@daljin)의 팔로워 숫자는 이 글을 쓰는 지금 15,000여 명이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트위터는 정보 전달과 소셜(Social) 활동을 병행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되지만 달진닷컴 트위터는 달진닷컴의
에 올라온 미술계의 주요 언론기사, 학술행사, 또는 연구소의 활동 상황을 위주로 트윗하여 상대적으로 정보전달에 치중하고 있는 편이다. 이번 개편을 통하여 달진닷컴이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정보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소셜 커뮤니티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달진 | 서울아트가이드 편집인
- 서울아트가이드 5월호(vol.125_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