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가을 나에게는 미술자료 수집, 아카이브에 대한 일이 많았다. 9월 3일 국립중앙도서관 직원 워크숍에서 ‘미술자료 수집가에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운영까지’ 특강에 이어 10월 31일 진주 경상대, 11월 23일 전남대, 11월 27일 홍익대 현대미술 최고위과정에서 미술자료에 대한 강의를 했다. 10월 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국미술아카이브의 분포 상황 및 수집여건 분석’발표를 했고, 7월부터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는 매월 한국미술정보센터에서 다섯 번의 모임을 가졌다.

12월 12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아트 아카이브와 한국미술’ 세미나가 열리는데 우리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회원인 국립예술자료원 이호신, 국립현대미술관 심보미, 대안공간루프 서진석씨가 각각 주제 발표를 가지며 나는 아카이브협회장으로 인사말을 하게 된다.
 
 우리의 아카이브 자료가 11월 23일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이 주관하는 ‘춘곡 고희동의 집을 열다’에 출품되고 11월 27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오픈하는 石南타계 3주기 추모전 ‘李慶成, 그 사람’에 자료와 의자, 탁자 등 51점 출품한다.

 나의 살아온 이야기가 내년부터 중학교 2학년 도덕교과서(금성출판사 101p)에 수록된다. “만나고 싶어요 | 작업 속 가치 탐구 |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다 - 김달진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을 찾아서 자신의 길을 가는 ‘아키비스트 김달진 님’을 만나보자”에 5개 문답으로 소개된다.


 이 일은 2010년 국무총리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추천되어 커리어넷에 소개되면서 알려진 것 같다.

- 김달진 | 서울아트가이드 편집인

- 서울아트가이드 12월호(vol.132_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