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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현대차가 키우는 중국의 청년 큐레이터들

배혜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베이징 798 예술단지에는 랜드마크이자 우리에게도 반가운 공간인 현대자동차가 세운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이 있다. 1층은 북 라운지와 카페, 2층은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어 문화복합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3년 겨울과 2024년 봄을 채우는《현대 블루프라이즈 아트+테크수상작》(2023.11.4-3.31) 전시는 2017년부터 현대차가 중국 신진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과이기도 하다. 단순히 작품 제작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 능력과 연구 능력까지 갖춘 다방면의 인재를 발굴해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더해준다.



변성 생태권 전시 전경


올해는 “변성 생태권(Metamorphic Ecosphere)”을 주제로 대상을 받은 중국 청년 예술가 종샤오(宗晓)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십여 명의 작가들은 자연환경, 국제정세, 세계 경제 등 인류가 끊임없이 마주하는 변화무쌍한 현상들을 설치 작품, 8K 고화질 영상, 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냈다. 표현의 방법은 달라도 현재 중국 예술인들은 어떠한 변화의 단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생태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인간이 능동적으로 바라볼 힘을 키우기를 강조한다. 거대한 자연의 숭고함 속에 우리는 언제나 그 한 부분을 이루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한중 양국의 예술적 연대도 지속하길 바란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널찍한 공간감이 특징인 곳이다. 대자연을 떠올리며 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작품들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격변하는 생태계에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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