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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씨의 대작 논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대신 그림을 그린 A씨가 조 씨의 작품 하나에 몇 %나 참여했나.
또 하나는 그런 그린 그림 몇 개가 시중에 판매됐느냐입니다.
지난 17일 YTN과 인터뷰 당시, 조영남 씨는 아이디어는 자기가 제공했지만, 그림을 100% A 씨가 그린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A씨가 작업에 참여한 그림도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영남 / 17일 인터뷰 : (실제로 팔린 그림도 있나요?) 있죠. 몇 개 있죠. 많지는 않지만 다행히.]
앞서 검찰은 대작 그림을 돈을 받고 판매하면 사기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조 씨의 검찰 소환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영남 씨 측은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전시회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모처에서 변호사와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영남 / 17일 인터뷰 : 일반 화가들한테 내가 너무 미안하고 대한민국에 화가가 조영남 하나뿐인 것(처럼 보여서) 정말 죄송하고 내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거 깊이 알고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여론은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조수가 그림 대부분을 그린 작품이라는 걸 밝히지 않고 전시나 판매를 했다면 사기라는 의견이 73.8%.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이므로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13.7%로 나와 국민 10명 중 7명은 관행이 아닌 불법 행위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씨가 자신의 작업에 판화 개념도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판화 작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미술 작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는 이른바, 아트테이너에 대한 명암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달진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 (연예인들이) 작가들하고 대중을 이어주는 그런 역할을 많이 했지만, 자기의 본업을 두고서 이런 쪽(미술계)에 들어와서 할 때 시간에 대한 투자 등을 생각했을 때 미술계를 보는 시각이 너무 가벼운 건 아닌지….]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 탓에 조영남 씨의 콘서트는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에 조성된 조영남 갤러리도 현재 운영이 계속될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YTN 2016.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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