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북촌미술관은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지역(North Village)에 위치하게 됨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기 위한, 즉 전통 고미술에서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적 관점과 해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서, 가까이 이웃하는 북촌의 역사문화유적지와 더불어 편안한 문화쉼터의 역할을 하고자 지난 2005년 1월 개관하였습니다.북촌미술관은 중국 미술품 200점, 한국 현대미술품 150점, 조선시대 고문서 2500점 등 총 2850여점의 미술자료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장된 미술자료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고미술, 현대미술의 테마전시 및 동아시아와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하여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 선정, 기획전을 추진함으로서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에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욕구충족을 돕고자 일반인들에는 다원화된 미술시장을 선보임으로서 예술적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전문가 · 교수 등 미술사학 연구자들에게는 예술사적 연구 자료를 제공함으로서 미술관의 기본적 기능 및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학문적 · 예술적 가치가 있는 국내외 문화예술자료를 수집 · 보존 · 전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북촌이라는 전통적 풍취지구 속에서 역사 · 문화의식 구현에 발맞추어 저희 북촌미술관은 다양한 작품세계와 작가의 열정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관람객 모두가 함께 그려내는 조화로운 삼원색의 문화적 중심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