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꿈과 현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현실이다. 하지만 그 둘의 균형을 맞출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런 꿈을 펼칠 수 있는 장(場)이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공간이다. 실제 인테리어도 SPACE,PLATFORM, 공간(空間) 등의 개념을 도입시켜 마치 하얀 캔버스에 어떠한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고, 그 자체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집기 및 가구들은 모두 이동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FIFTY FIFTY는 빈 공간으로 시작된다. 캔버스에 선을 하나씩 그리듯이, 집기와 가구들을 하나씩 배치한다. 이 공간은 그렇게 채워지는 것이다.
이 곳에서는 전시, 공연은 물론 브랜드 런칭, FLEA MARKET,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슈들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거창하거나 요란스럽지 않다. 다만, 각 주체들의 가치가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FIFTY FIFTY 의 기획전시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및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고, 한정 수량으로 제작 및 판매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 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갤러리와 갤러리 출구에 있는 선물가게의 조합을 생각하면 된다. 갤러리의 편집샵화, 편집샵의 갤러리화 어떤 식으로 표현되어도 좋다. 다만 기존의 아트라는 영역에 대해, 정해진 틀안에서 움직이기보다, 조금 더 위트 있고,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접근하려고 한다. 그만큼 그동안 기존의 갤러리의 성격을 가진 공간들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의 독단적인 활동이라기 보다는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의 동행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전시의 대상은 세가지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자신만의 철학을 명확히 가지고 있을 것.
둘째, 장인정신을 가지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
셋째, 결과물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심미성을 느끼게 할 것.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아트토이, 오브제, 판화, 스케치 등)이나 전시, 프로젝트 및 자체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