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는 2006년 4월 서울 소격동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면서 천안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한국의 미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2005년 중국 베이징에 진출해 세계미술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첫번째 교두보를 구축해 놓은 아라리오가 새로이 오픈하는 아라리오 서울은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전속작가를 육성해 이들을 세계로 진출하게 하는데 주력한 아라리오의 중요 과제를 바탕으로 아라리오 서울은 젊은 신진 작가들과 더불어 자기 세계가 뚜렷한 중진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판으로 서구의 미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시아 작가들을 미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시아 작가들을 육성하며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서 뉴욕, 런던 등 세계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동시대의 미술과 호흡하는데 앞장서려고 합니다. 서울 사간동 화랑가의 바로 뒷길 풍문여고에서 정독도서관 사이 근처 옛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되는 아라리오 서울은 2층 건물로서 천정 3.3m의 80평 규모의 1층 전시장과 2층 소규모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전시공간은 개성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합니다. 작가와 화상, 컬렉터, 좋은 공간이 어우러진다면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한 무한한 에너지가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아라리오 서울은 이제 그 장(場)을 열어나갑니다. 앞으로 아라리오 서울은 이러한 에너지와 더불어 한국 미술의 발전과 한국의 미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그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