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위치한 《공간 해밀톤》은 해밀톤 중고가구점을 개조하여 만든 공간이다. 누구나 ‘해밀톤’을 알지만 누구도 그 기의를 알 수 없듯, 《공간 해밀톤》은 기존의 명명 방식으로는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공간을 목표로 한다. 화이트큐브는 물론 대안공간도 아니며,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와 같은 분류 역시 거부한다. 차라리 섬망이 번쩍이는 착란적 공간이라거나 매혹과 집착의 끝에서 미학과 정치, 예술교육이 분할이 불가능한 상태로 하나가 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공간 해밀톤》은 장르간의 융합과, 비정치적이기 때문에 정치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사람들과 작품 그리고 교육과 워크샵등이 뒤섞이는 다종변형체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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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폐관(서울아트가이드 3월호 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