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전 시 명 민경갑_자연에 길을 묻다
◎ 개 막 일 2012. 5. 8(화)
※ 개막식 : 2012. 5. 8(화) 17:00 본관1층 로비
◎ 전시기간 2012. 5. 8(화) - 6. 3(일) (본관)
2012. 5. 8(화) - 7. 8(일) (남서울미술관)
◎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및 남서울미술관 전관
◎ 전시부문 한국화
◎ 전시작품 총 100여점
(본관 50여점 남서울미술관 50여점)
◎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에 36점의 작품을 기증한 한국화의 원로화가 유산 민경갑(酉山 閔庚甲 1933~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증작가 초대전
◎“동양화”의 고루함과 획일성을 일소하는 현대성과 “한국화”의 전통성을 결합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온 민경갑의 60년의 화업을 소개
◎ 한국적 매체인 수묵을 계승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깊이 있는 독특한 색감의 화면과 “자연”을 주제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현대적인 조형세계를 통해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세계를 표현
■ 전시개요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5월 8일부터 6월 3일까지 본관 1층 (7월 8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기증작가초대전 ‘민경갑_자연에 길을 묻다’전을 개최한다. 2009년 36점의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한국화의 원로작가 유산 민경갑(酉山 閔庚甲, 1933~ )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나간 “자연과의 조화”, “자연과의 공존”, “자연 속으로”, “무위(無爲)” 및 최근작 “진여(眞如)”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부터 2011년까지 민경갑 화백의 화업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되었다. 2009년 기증작을 포함한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자연과의 조화”, “자연 속으로” 시리즈 증 미공개작도 전시된다. 또한 1960년대 한국화의 전위 그룹인 “묵림회(墨林會)”에 참여하며 동양화의 전통적인 관념을 타파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여준 1960년대 실험적인 비구상 작품들도 전시된다.
민경갑 화백은 일찍이 30대 청년작가 시절 서양화의 급속한 발전을 목도하면서 이미 한국화가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한국화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평생의 그의 작업의 탐구과제가 되었다. 그에게 있어 한국화는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가장 한국적인 매체였다. 수묵의 전통적 특질을 계승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채색 기법을 연구 개발하여 독보적인 채색 한국화의 세계를 일궈냈다. 깊이 있는 색감과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한국화의 한계를 넘어선 민경갑 화백의 작품세계는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남서울미술관 두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민경갑의 작품세계
민경갑 화백은 60여년 한국화의 외길을 묵묵히 걸으며, 과거 “동양화”가 가졌던 고루함, 획일성을 일소하는 현대성과 “한국화”의 전통성을 결합한 독자적인 조형성과 정신성을 갖춘 작품 세계를 일궈냈다.
민경갑 화백은 한국 미술계가 활발한 그룹 운동을 통해 발전을 모색하던 1960년 청년작가로서 한국화의 전위 그룹인 “묵림회(墨林會)”의 창립에 참여하며 동양화의 전통적인 관념을 타파하는 동시에 비구상 및 반(半)추상 등 조형적으로 과감한 실험들을 시도함으로써 한국화단의 신선한 발전을 이끌었다. 이후 서양화와는 다른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 한국적인 매체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한국화의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의 이러한 생각과 평생을 동행한 주제가 바로 “자연”이었다.
민경갑 화백은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생성과 소멸이 순리처럼 이루어지고 일체의 기교와 인위가 작용하지 않는 “자연의 섭리”에 조화하려는 태도에서 한국인의 정신적 원형과 자신의 예술세계의 근본을 찾으려했다. 1980~90년대 초반 “자연과의 조화”, 1990년대 중?후반 “자연과의 공존”, 2000년대 초반 “자연 속으로”, 2000년대 “무위(無爲)〔무위자연無爲自然〕”, 2010년대 “진여(眞如)”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업들은 자연과 일체를 이루고자 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세계의 표현이자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다.
민경갑 화백은 수묵의 전통적 특질을 이어가는 동시에, 투명하고 깊이 있는 독특한 색감의 화면과 “자연”을 주제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현대적인 조형세계를 개척함으로써 전통을 넘어선 독자적인 한국화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는 한국화가로서 자신의 예술이 나아갈 길과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멈추지 않는 여정 속에서 오늘도 자연에 그 길을 묻고 있다.
■ 작품소개
○ 자연과의 조화 1980~90년대 초반
자연과 인간, 만물의 조화로움을 이상향의 자연으로 형상화
○ 자연과의 공존 1990년대 중?후반
자연을 관조하고 대화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
○ 자연 속으로 2000년대 초반
자연과의 공존을 넘어서 자연 속에 반영된 나와 세계의 본질을 파악
○ 무위(無爲) 2000년대
자연을 실제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고 심안(心眼)으로 해석하여 표현
○ 진여(眞如) 2010년대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자연의 본질이라 파악하고 이를 추상적으로 시각화
○ 모색과 실험_비구상 1960년대
관념화되고 판에 박힌 표현으로 굳어진 한국화에 새로운 조형적 실험 통해 발전적 방향 모색
< 관 람 안 내 >
1. 관람시간 :
■ 본관
화~금요일 : 10:00-20:00 / 토ㆍ일ㆍ공휴일 : 10:00-19:00
■ 남서울미술관
화~금요일 : 10:00-20:00 / 토ㆍ일ㆍ공휴일 : 10:00-18:00
※ 매주 월요일은 미술관 정기 휴관
2. 관 람 료 : 무료
3.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37번지)
남서울미술관 전관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남현동 1059-13)
4. 홈페이지 :
www.seoulmoa.org 5. 관람 문의 : 2124-8800
전시 문의 : 2124-8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