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2-09-09 ~ 2012-11-04
이불
유료
02.733.8945/7
전시 제목: 《이불 개인전》
- 전시 장소: 아트선재센터
- 참여 작가: 이불 Lee Bul
- 전시 기간: 2012년 9월 9일(일) - 11월 4일(일) (총 48일)
- 전시 작품: 대규모 설치작품 2점, 드로잉과 모형 220여점
-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추석 당일 9월 30일 휴관)
- 관람 요금: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 주최: 아트선재센터
- 기획: 사무소
- 협찬: 주식회사 경방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아트선재센터 T. 02-733-8945 www.artsonje.org
《이불 개인전》
아트선재센터는 2012년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불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불은 1998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국내 첫 개인전으로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불의 두 번째 개인전이자 국내에서 열리는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신작을 포함한 대규모 설치작품 2점과 2012년 모리미술관 회고전 이후 새롭게 구성된 스튜디오 섹션을 선보인다. 아트선재센터는 동시대 미술계를 선도하는 예술가로 성장한 이불을 14년 만에 다시 초청하여,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장을 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유럽의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뮤담(Mudam)과 영국 버밍엄 아이콘 갤러리(Ikon Gallery)로 순회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형으로 확장하는 이불의 예술세계를 재현하기 위해 이번 전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2012)와 <나의 거대 서사(Mon grand r?cit)> 시리즈 중 <벙커(M. 바흐친) 〔Bunker(M. Bakhtin)〕>(2007~), 그리고 지난 이불의 작품 활동의 궤적을 되짚어볼 수 있는 스튜디오 섹션을 선보인다.
<비아 네가티바>는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이불의 예술적 실천과 지적, 시각적 구조에 대한 계속되는 탐구를 보여준다. '비아 네가티바'란 부정(不定)을 통해 신을 규정하려는 신학적 방법론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일반적인 인식론이나 관습적인 사고를 뛰어 넘어 신이나 신성한 존재 또는 이상을 찾고자 하는 방법, 즉 부정의 길을 뜻한다. 전시 공간에 설치된 구조체에는 유토피아를 열망하는 다양한 근대 건축 운동에 대한 작가의 개념적 탐구가 스며들어 있고, 다각도로 설치된 거울은 순환하는 이미지로 미로 같은 길을 만든다. <비아 네가티바>는 이 길을 경험하는 관객에게 관습적인 방법을 뛰어 넘어 각자의 유토피아를 찾을 수 있는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벙커(M. 바흐친)>를 선보인다. <벙커>는 작가가 재구성한 근대사를 수렴하는 구조체로 근대사의 불행한 인물인 조선의 마지막 왕손 '이구'의 삶을 조명한다. 이구는 해방 이후 미국에서 건축가로 활동했지만 조선 왕조 복원 사업을 위한 명분으로 박정희 정권에 의해 강제 소환되어 불행한 삶을 살다가 도쿄에서 삶을 마쳤다. 이구라는 인물의 삶으로 반영된 한국 근대사는 다양한 사운드로 재구성되고, 관객이 내는 소리가 작품 안에서 함께 융합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벙커>의 내부에는 새로이 거울이 부착되어 작품과 관객을 반사하면서 작품 속에 내재된 역사를 반추하고 관객의 현재를 교차시킨다.
이불의 확장하는 예술적 스펙트럼은 스튜디오 섹션에서 재현된다. 사이보그와 아나그램 시리즈, <나의 거대 서사> 시리즈, 최신작 <시크릿 쉐어러(The Secret Sharer)> 등의 드로잉과 모형 220여점은 작품 제작을 위한 이불의 연구 흔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된 이상과 현실에 관한 작가의 성찰의 궤적을 그린다. 또한 스튜디오 섹션을 위해 구조적으로 변형된 전시 공간은 이불의 예술세계를 재현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기능한다.
이불은 1990년대 이래로 역사적,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형적 실험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초기의 퍼포먼스에서 시작하여 기계와 유기체의 형체가 혼합된 사이보그와 아나그램 시리즈, 인간의 '영원한 잠'에 대한 양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카라오케 캡슐 등의 작품으로 이상과 현실에 관한 작가의 성찰을 보여주었고, 2005년 이후 <나의 거대 서사>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유토피아를 향한 인간의 열망을 확장된 풍경으로 발전시켰다.
이불은 아시아 여성작가로서 최초로 도쿄 모리미술관(2012)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고, 파리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 (2007), 살라만카 도무스 아티움 (2007), 시드니 현대미술관 (2004) 글래스고 현대미술센터 (2003), 토론토 파워플랜트 (2002), MAC 마르세유 현대미술관 (2003), 뉴욕 뉴 뮤지엄 (2002) 등 세계 곳곳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98년 휴고 보스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전시 기간동안 1일 4회 도슨트 안내가 이뤄지고, 전시 기간 중에 이불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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