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성화전 개최에 즈음하여
성화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82년 한독미술가협회에서 독일의 레크링하우센 성화박물관과 아헨성화연구소의 협조로 한국, 독일 두 나라의 우호증진과 국제문화교류에 기여할 목적으로 경미화랑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2000년 한, 러 수교 1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 “천년의 삶과 예술”전이 서울, 광주, 대구, 부산에서 9개월 동안 국립현대미술관과, 한,러수교 1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었고, 2001년 문화관광부와 그리스의 베나끼(VENAK)박물관의 공동후원으로 성화전이 개최된 바 있으며, 2002년 3개월간 비잔틴 성화유물전이 MBC방송과 베냐끼(BENAK)박물관의 주최로 그리스 “천상의 빛” 전이 코리아 디자인쎈타에서 개최된 바 있다.
그동안 성화의 전시는 국가의 규모있는 단체가 외국 박물관 소장품들을 많은 보험료와 대가를 지불하고 들여와 전시된 이 후 일반인의 관심이 점차 고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화랑 초대로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열리는 러시아성화전은고미술품 수집가이며 해저탐험가인 석경 황규완씨(석경고미술연구소 대표)의 수집품으로 성화 중에서도 제일 아름답다는 러시아 성화중 다섯유형의 성모를 위시, 16 ~ 19세기에 이르는 38점의 리사성화를 위주로 한 한국 최초의 개인 소장품전이다.
리사성화(Risa Icon)란 기도가 이루어지면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성화 위에 금, 은, 보석 등으로 치장한 성화이다.
성화는 위대한 영감을 가져오게 하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또한 신성한 진리를 표출하는 것을 예술의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 다른 회화와 크게 다른 점이며,
근대 색채의 거장인 마티스(Matisse)는 이미 그가 1913년 처음으로 모스크바의 한 전람회에서 성화를 접하고 나서 그 색체의 휘향한 힘과 색상의 형태, 언어의 단순 소박성을 연구대상으로 삼도록 현대 미술가들에게 자극을 주었으며, 성화 예술의 영향을 받은 근대 화단의 대가 중에는 샤갈(Chagall), 루오(Rouault) 등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종교인은 물론 예술인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뜻있는 감상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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