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취지 및 초점
● 스트레이트 사진에 기초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여덟 작가의 현대성에 대한 물음을 통해 동시대 서울의 모습을 재고(再考)하게 하고자 기획된 전시.
현대 서울의 장소성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과 그 속의 인물들의 단편들을 담아낸 사진작품들을 통해 오늘의 서울의 모습을 재해석하고 동시대의 서울의 다양한 의미와 그 속에 감춰진 현대성의 문제점을 재현하고 주지시키는 전시이다.
● 젊은 사진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젝트 'Stray Cats'와 전시작과 야간 프로젝션, 음향효과, 포럼 등이 어우러지는 입체적 전시
본 전시는 매해 새로운 전시주제로써 한국사회의 정치, 경제, 심리적 중심지인 서울을 배경으로 현대사회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사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전시하는 프로젝트인 Stray Cats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야간 프로젝션과 음악디자인, 평론가와 작가, 관객이 만나는 포럼으로 입체적으로 서울의 디스토피아적인 면모를 구현하게 된다.
전시 내용
현대 서울의 장소성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과 그 속의 인물들의 단편들을 담아낸 사진작업들을 통해 오늘의 서울의 모습을 재해석하고 동시대의 모습 속에 감춰진 현대성의 문제점들을 재현하는 사진전 <公共情報>가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청담동의 박영덕화랑 1, 2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公共情報>는 다양한 인종과 가치관, 그리고 다양한 계급과 정체성이 혼재하는 거대국제도시 서울의 단면들을 스트레이트 사진을 기초하여 이뤄낸 여덟 명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불현듯 느끼는 낯선 공허함의 원인을 재현하고 환기시키는 전시이다.
6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진화해 온 서울은 현대사회의 복합적인 욕망과 권력, 문화가 어우러진 시대의 도상으로써 범세계적인 트렌드가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다양한 미디어의 범람과 가장 앞선 정보화 사회 구축은 서울을 미래지향적인 역동적인 도시로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메갈로폴리스가 제공하는 소외감의 극대화와 미래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환영이 함께 존재하며, 이처럼 현대인이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위험적인 요소들은 가장 객관적이고 직설적으로 현실을 재현하는 스트레이트 사진 속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公共情報>는 메갈로폴리스의 정점에 놓여있는 현대 서울의 모습과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디스토피아적인 거울의 의미를 드러내는 사진들을 통해 일상의 낯선 공허함의 의미가 물질적 유토피아를 쫓는 우리의 강박관념 때문임을 밝히고 있다. 본 전시에 보여지는 사진은 그러한 물질적 유토피아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으로 감지되는 디스토피아의 환영이자 오늘의 현실이다.
본 <公共情報>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를 비롯 30대를 주축으로 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사진가중에서 컨셉을 중요시하는 현대미술로서의 참신한 사진어법을 펼쳐내는 여덟 명을 선정하여 현대 서울에 감춰져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요소들을 재현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 재현되는 서울의 모습은 회색 빛 콘크리트 구조물과 오락실, 난개발 지역과 고교생 등 일반적으로 친숙한 모습이지만, 작가들은 촬영시에 고도로 계산된 함축적 기법을 사용하여 서울의 부정적인 의미들을 일상의 평범한 모습처럼 가장(假裝)되어져 있다. 본 전시의 영문 표기를 Constructing Information으로 명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의 서울을 촬영한 작품으로 세기의 변화와 동시대 서울을 가볍지 않게 접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본 <公共情報>는 젊은 사진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젝트 'Stray Cats'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본 프로젝트는 매해 새로운 전시주제로써 한국사회의 정치, 경제, 심리적 중심지인 서울을 배경으로 현대사회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사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거리를 헤매는 고양이를 뜻하는 'Stray Cats'는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엿보면서 또 하나의 의미를 구현하는 사진가의 속성을 암시하며, 한편으로 <방황하는 녀석들>이라는 뜻으로서 젊은 사진가들을 상징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일보가 후원하고 FUJI FILM, Koreart, 김영섭사진화랑, 도서출판 에이앤에이가 협찬한다.
한편 <公共情報>는 일렉트로니카에 토속음악과 도시적인 감성을 자유롭게 섞은 음악을 전시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Ambient Style의 관능적이고도 싸이키델릭한(Psychedelic) 사운드는 디스토피아의 환영적 느낌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한다. 열대우림에서 녹음한 샘플들 위에 기계적인 신디사이저(Synthesizer) 작업이 어우러진 TRANCE / Instrumental / Acid Jazz 등의 퓨전적인 음악들이 사진들과 함께 현대도시 서울의 심상적인 이미지를 구성한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오후 8:30~12:00에는 박영덕화랑의 건물 외관에 빔 프로젝션으로 전시작품들을 편집한 화면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각 사진 속에서 주요 코드들을 보여주는 편집화면은 현대사진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의 마지막 날인 8월 12일 오후 5:00에는 사진이미지포털사이트 포테이토닷컴이 구성하는 Forum Dystopia Seoul이 마련되어 있다. 본 포럼에는 사진평론가 김승곤, 최봉림과 전시작가들이 참여하고 관객들과 자유로운 토론과 대담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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