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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높은 곳에서 억누르는 도시의 구조물,
호흡이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은 탁한 공기,
쉴새없이 들려오는 신경을 자극하는 예리한 소리,
언제나 가파르게 다가서는 시간,
이런 공간들 속에서 삶의 기억이 쌓일수록 말할 수 없는 갈등과 불안감은
나를 바다로 향하게 한다.
이제 바다 '라마르'는 모든 살아있는 바다 생명체들의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으로서 갯벌이다.
살아있는 갯벌의 자연스러운 모습, 부드러운 질감,
곱게 드러내는 자태, 수많은 바다 생명체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흔적들은
마치 나에게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작업은 지난 2000년 가을부터 강화도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앞으로 작업은 서쪽바다 여러지역의 갯벌들을 편안하고 정감스러운 공간으로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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