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 초점

1. 올해 10주년을 맞는 색조전문 화장품 클리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미술전시회 <2003 클리오 코스메틱 아트 - COSMETIC ＭEDIA> 를 주최한다.

2. 지난해 처음으로 클리오가 준비했던 <Colourful Powerful> 전은 화장품의 매질 자체가 지닌 예술적 감각을 모색했었다.  

3.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클리오 코스메틱 아트>전은 화장품과 미술매체와의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클리오 화장품만이 지닌 다양한 미디어적인 가치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검증하는 특별전 형식의 행사다.  

4. 화장품을 작품의 주 매체로 하여 색채와 임팩트 강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5. 본질적으로 다른 예술과 기업이라는 두 분야가 각각 추구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는데 주력한 전시이다.

- 기업 측의 needs : 기업 이미지의 업그레이드 / 선호도 상승효과 

- 예술 측의 needs : 기업의 자본으로 새로운 매체적 실험

6. 클리오 상품이 단순한 외적인 미의 추구가 아닌 내적인 미로 심화할 수 있음을 시사함으로써 클리오는 고객의 풍요로운 아름다움의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

7. 락커이면서 설치미술가인 홍보람, 사진조각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다루고 있는 독일작가 베한트,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영화감독 문승욱, 테팔로봇으로 진정한 메세나의 범례를 제시했던 미술계의 대부 작가 임옥상, 북아트의 개념화작업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오브제 작가 유림 등 크리에이티브함을 생명으로 삼으며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군으로 이루어진 흥미로운 전시이다. 

8.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모든 작품은 이 전시의 컨셉에 맞도록 클리오의 후원으로 제작된 신작들이다. 

9. 이번 전시에서는 영상, 사운드 혹은 설치방법 등을 함께 참여하는 작가들 간에 공유하는  일명 “작가간 공유 지원시스템”을 가동하여 그룹 기획전시의 일관성을 백분 살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전시 개념

1. 화장품이라는 대중적이고 감각적인 개념을 미학적인 접근을 통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재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 화장품이 지닌 다양한 미디어적인 가치를 모색하고 작품을 통해 이를 검증한다. 

- 화장은 여성의 내면에 대한 메시지다. (맥루한이 미디어는 메시지다 라고 한 것처럼)

- 화장품은 새로운 미술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지닌 뉴미디어이다.  

3. 화장품과 그로인한 행위인 화장에 대한 작가들의 해석을 담은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하는데 이는 작가들로 하여금 화장이라는 개념을 미디어의 코드로 풀어내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의 접근방식을 밝혀보기 위함이다.   

4. 즉, 미술의 사회적인 역할과 새로운 매체의 모색이라는 점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색채예술에 충분히 접근해 있는 화장품과 그 개념을 예술의 뉴미디어로 제시하는 것이다. 

5. 아울러 경제논리와 미학논리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화장품의 예술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예술의 바람직한 관계의 범례를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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