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성과 현주소를 점검해 보고, 아시아인의현실적 삶에 기초한 미래적 전망을 위한 전시로 <City_net Asia(시티넷 아시아현대미술전)>를 마련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상하이 비엔날레 디렉터였던 장 칭(현 상하이미술관 학예실장)과 타이페이 비엔날레 학예실장 장 팡웨이,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카사하라 미치코,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의 이원일, 이은주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하였으며, 각국(중국, 일본, 대만, 한국)의 도시(상하이-도쿄-타이페이-서울)에서 생산된 정치, 경제, 문화적 이슈들을 서울에서 한 자리에 모아 동시대 아시아인의 고민과 전망의 흔적들을 진단해보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아시아 각 지역의 로컬 이슈들의 집합과 교차에 의한 비교 조망의 기회가 될 이번 전시에는 4개국 총 42명의 작가의 작품 96점이 출품되며, 각 국의 큐레이터들의 상이한 시각들을 반영하는 출품작들은 각 도시의 지역적 역사성과 전통, 정서에 기반한 이슈들과 전지구적 문제의식을 결합시키고, 삶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들을 담아내는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본 <City_net Asia>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 아시아 현대미술의 좌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능동적 정보가치 교환의 장으로서의 미술관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하며, 향후 본 프로젝트를 지속적 전시사업으로 발전시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한 비전의 실천을 통해 전시기획자들의 도시간 네트워킹 협업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큐레이터들, 더 나아가 국제 미술계에 한국 작가들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전진 기지)으로서의 역할을 선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중장기적 기획의 첫걸음이 되는 2003 <City_net Asia> 미술전은 동시대 아시아인의 복잡다기한 삶의 양태를 수용하면서 각기 다른 삶의 측으로서의 구체성, 현장성, 그리고 차별화된 다양성을 담론화할 수 있는 실험무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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