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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무브 온 아시아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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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안공간 루프 전시

   기 간: 2012년 06월 22일(금) ~ 2012년 08월 16일(목) 

   참여작가: 아시아 15개국 작가 144명 (리스트 다음 페이지 참조)

 

2. 서교예술실험센터 지하 다목적홀 전시

   기 간: 2012년 06월 20일(수) ~ 2012년 07월 05일(목) 

   참여작가: 10인

   Aggun Priambodo, Benjamin Ducroz, Jian Wei Wang, Kira Kim, Kuang Yu Tsui, Lieko Shiga, 

   Meiro Koizumi, Seungwon Park, Shaun Gladwell, Xiao Chun Miao 

 

3. 서울시립미술관 제5전시실 전시

   기 간: 2012년 06월 22일(금) ~ 2012년 08월 16일(목) 

   참여작가: 4인

   Apichatpong Weerasethakul, Ho Tzu Nyen, Song Dong, Yang Fudong 

 

■ 주    최:  Move on Asia-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

■ 주    관: 대안공간 루프

■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홍익대학교


 

■ 전시목적:

아시아 무빙이미지-비디오아트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21세기 현대미술에 있어서 아시아 비디오아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The 6th Move on Asia'는 지난 6년 간 5회에 걸쳐 진행된 바 있는 아시아 최초의 비디오아트 페스티벌 'Move on Asia'에 참여해온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 소속 기획자 48인과 참여작가 144명이 한 데 모여 완성하는 '아시아 최고의 무빙이미지 페스티벌'입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150명의 영상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20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제작되어온 다양한 아시아 영상 작업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각예술관계자와 관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2 The 6th Move on Asia

  2004년부터 시작된 'Move on Asia'는 해마다 아시아 15개국 출신 약 20여 명의 큐레이터와 약 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면서 진행되어온 '아시아 비디오아트 페스티벌'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시와 포럼, 출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해 새롭게 정립된 주제에 맞춰 전시와 더불어 많은 담론을 생산해왔다. 

이번 제6회 'Move on Asia'에서 우리는 지난 1회부터 5회까지 전시에 참여해온 144명의 아시아 영상작가와 함께 아시아 비디오아트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13개국 13명의 아시아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이틀 간의 포럼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비디오아트 신을 소개하고, 21세기 아시아 무빙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전시는 아시아와 유럽을 순회하면서,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날 것이다.

 

What is Move on Asia?

  시각문화 행사인 Move on Asia는 타 국제 행사와 구조적, 내용적 차별성을 지니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Move on Asia는 수평적인 구조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국제 현대미술 행사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화 이후, 전 지구적 네트워크 형성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왔다. 세계화는 물론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하였지만, 노암 촘스키가 주장한 바처럼 거대자본과 선진국 주도로 불균형한 관계구축이라는 역기능을 낳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균형적 세계화 지양과 수평적 세계화는 거대자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문화주체들의 다양성을 보장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Move on Asia는 중앙집권식 체제가 아닌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도시국가연합)처럼 매우 민주적인 기획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즉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독립기획자들이 아젠다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획의 주제에 따라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Move on Asia 커뮤니티는 구성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보다 민주적으로 세계 현대미술계가 요구하는 시대의 주제들을 흡수하고 있다.

  둘째, Move on Asia는 21세기 아시아 무빙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20세기 말부터, 비디오 아트, 실험영화, 넷아트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된 미디어 장르를 21세기 현재 '무빙 이미지'란 포괄적 개념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Move on Asia는 예술장르의 통섭과 확장을 의미하는 무경계의 새로운 영상미술의 현상을 제시함으로써, 무빙이미지를 재정의하고, 그것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아시아의 무빙이미지 작업을 통해 21세기 디지털시대에 아시아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할 것이다.

  셋째, Move on Asia는 아시아 최대의 무빙이미지 아카이브를 구축할 것이다. Move on Asia의 행사주체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모인 방사형 국제 인적 네트워크이다.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로 명명된 이들은 기획과 주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보다 광범위하고 단단한 국제 미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문화 허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허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무빙이미지 작가들과 그들의 작업 그리고 큐레이터들의 담론이 매해 공유되며, 흘러가는 시간의 양만큼 그 아카이브의 양 또한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처럼 아시아 각국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됨으로써, 수용자들은 아시아 영상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균형화된 시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료들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형태의 출판물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고 있다.

  80년대 이후 진행되어온 세계화와 사회 문화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각종 국제 현대미술 행사 그리고 비엔날레 시스템 등은 예술과 자본의 결합을 부추겼으며, 더불어 예술은 타성에 젖어가고 있다. 필자는 지금의 현대미술계가 또 다른 대안적 국제 플랫폼 시스템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임에 동의하며, Move on Asia와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가 이에 대한 하나의 작은 도전적 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21세기 글로컬 시대에 정형화된 아시아의 이미지를 넘어서 새로운 문화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 서진석,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주요 작가 소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1970년 태국 방콕에서 출생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은 콘켄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그는 2010년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2011년 제5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영화감독으로서뿐만 아니라 영상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2007년에는 미국의 Redcat에서, 2009년에는 프랑스의 Musoe d' AIt ModerneIL'Arc와 영국의 FACT에서 개인전을 진행하였으며, 2004년 부산 비엔날레와 2006년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에 참여하기도 했다.

 

호 추 니엔 (Ho Tzu Nyen)

 

1976년 싱가포르에서 출생한 호추니엔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컬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싱가포르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미술가로, 비디오와 회화 작품들이 주요 전시장에 소개되어왔다. 2012년에는 일본의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하였고, 2011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싱가포르관 단독작가로 선발되기도 하였으며, 아모리쇼 등에 참여하였다.

 

 

양푸동 (Fudog YANG)

 

양푸동은 중국 작가로 항저우 미술 중국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2002년도 카셀도큐멘타, 2005년 카네기인터내셔널, 2003년과 2007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하였으며, 뉴욕현대미술관, 피닉스미술관,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 덴버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한 바 있다. 사진, 영상, 미디오 설치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양푸동은 신화, 개인적 기억, 삶의 경험을 통한 정체성의 형성과 구조에 관해 탐구해왔다. 모호한 내러티브와 시적 영상을 동반하는 그의 작업에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부유하는 중산층의 젊은 세대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들의 정체성의 혼동, 허무감, 미래에 대한 불안을 묘사하면서, 양푸동은 최근의 급격한 중국의 현대화가 전통적 가치들과 문화들을 어떻게 전복시켰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송동 (SONG dong)

 

송동은 1966년 북경에서 출생하였으며, 서두우사범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다. 그는 2012년 영국의 바비칸센터의 커브갤러리, 2010년 북경의 페이스갤러리, 2009 뉴욕 현대미술관, 2008년 베이징코뮨에서 개인전을 하였으며,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와 2010년 영국의 리버풀 비엔날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좀펫 쿠스비다난토 (Jompet KUSWIDANANTO)

 

1976년 인도네시아의 요그야카르타에서 출생한 좀펫 쿠스비다난토는 가자마다대학에서 사회정치학을 전공하였으며,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와 홍콩의 파라사이트와 오사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독일의 ZKM과 타이완의 쿠완두 미술관 등에서 대규모 그룹전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김홍석 (GIM Hongsok)

 

1964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홍석은 서울대학교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그는 국제갤러리와 아트선제센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REDCAT 등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2009년 후쿠오카 트리엔날레, 제10회 리옹비엔날레와 2008년 광저우트리엔날레, 2005년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티라나비엔날레, 제3회 발렌시아비엔날레, 2002년 뉴욕 PS1아트센터 그룹전, 제4회 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였다. 

 

 

박찬경 (Chankyong PARK)

 

1965년 서울에서 출생한 박찬경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2010년 PKM 갤러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REDCAT, 2008년 아틀리에 에르메스, 2005년 쌈지아트스페이스, 2003년 독일 슈트트가르트 아카데미 슐로스 솔리튜드, 1997년 금호갤러리의 전시가 있으며, 독일 칼스루헤 바디셔 쿤스트페어라인, 부산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2007년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04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임민욱 (Minouk LIM)

 

1968년 대전에서 출생한 임민욱은 이화여대 서양화과 재학 중 도불하여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파리 제1대학 조형예술학과를 졸헙하였다. 그는 1997년 파리갤러리베로니끄, 갤러리 라 페론느리 <임민욱-제너럴지니어스>전, 2000년에는 인사미술공간 개인전, 2007년에는 이스탄불 비엔날레, 한국현대미술 중남미 순회전, 2008년에는 아트선재센터 개인전 등을 진행하였으며, 2006년에는 광주비엔날레에서 광주은행상을, 2007년에는 에르메스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함경아 (Kyungah HAM) 

 

1966년 서울에서 출생한 함경아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1년 일본 요코하마트리엔날레, 알바니아 티라나비엔날레, 2002년 스위스 내셔날 엑스포, 프랑스 르 리유 유니크미술관, 2003년 덴마크 쿤스트할레 니콜라이전, 호주 아트스페이스, 노르웨이 스테넬슨 미술관, 스웨덴 타스카미술관전 등에 참여하였으며, 아트선재센터, 쌈지 아트스페이스, 대안공간 루프 등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김기라 (Kira KIM)

 

1974년 충남 대천에서 출생한 김기라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에서 회화 및 환경조각을 전공한 뒤, 영국 골드스미스 컬리지에서 파인아트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그는 현실의 앞뒤, 즉 전경(현실계)과 후경(상징계)을 구분하지 않는 샤먼적 시선의 작품으로 동서양을 혼융시킨 새로운 리얼리즘 미학을 창출시키고 있다.

 

전시개요

 

 전 시 명: 동양적 은유 Oriental Metaphor

 참여작가: 아시아작가 144명

■ 참여큐레이터: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 48명

■ 오 프 닝: 2012년06월22일(금), 6PM,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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