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8월 3일부터 9월 26일까지 아트숍과 카페테리아에서『Show in Shop 6th : 일상의 순간』展을 개최한다.
『Show in Shop』展은 관람객의 편의공간인 아트숍과 카페테리아를 전시공간으로 전환시켜 전시, 판매함으로써 예술작품을 생활 속에서 애용하고 일반인과 예술작품과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 전시이다.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순간이란 가변적이고 찰나적인 시간개념을 붓으로, 점으로, 점토로 표현하는 회화작가 손수민, 정연지와 도예작가 박경화, 이소의 작품 50여점을 ‘일상의 순간’이란 주제로 선보인다.
아트숍의 하얀 벽면에는 손수민 작가의 화려하게 만개한 꽃 작품이 전시된다. 손수민 작가는 캔버스에 클로즈업 한 꽃을 사실적으로 그려 넣음으로써 영원하지 못한 순간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가지는 기억의 한계 그리고 나아가 인생무상(Vanitas)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카페테리아에서는 한번 쯤 가보았음직한 일상적인 풍경을 점묘법으로 그려 완성한 정연지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채색으로 그려진 익숙한 듯 낯선 몽환적인 풍경의 작품은 전시관람 후 휴식하는 관람객의 여운을 더한다. 아트숍 진열대에는 평평한 흙 판위에 순간의 감흥에 따라 자유롭게 안료를 뿌려 완성한 이소 작가의 도판작업과, 전통적인 한국문양을 디자인 패턴으로 단순화 시켜 제작한 디자이너 출신의 박경화 작가의 아기자기한 도자 소품 등이 전시, 판매된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순간’은 지극히 짧은 시간으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짧은 순간의 다발이 모여 삶을 형성하고 한 순간이 계기가 되어 삶을 변화시키듯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일상 속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소재로 또는 도구로 활용하는 네 작가의 작품 감상을 통해 일상의 단편을 추억해보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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