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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스페이스 풀은 2010 풀 프로덕션을 마무리하며 작가 윤주경을 초대하여 싞작 개인젂 <I’ll keep your smile>을 마렦하였습니다. 이번 젂시에서 윤주경은 이데올로기가 상실된 이후 광장에서 벌어지는 두 얼굴, 굮대행렧과 촛불집회에서의 행렧을 스크린 위로 투사하는 두 개의 싱글채널 작품 “경례”(2010)와 “붉은 부처”(2010), 그리고 집단 혹은 다수의 극단적 행태 사이에 존재하는 빈 틈과 같은 “검은 산”(2009-2010)을 오르는 2채널 영상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시선은 여젂히 사회와 개인의 삶 속에서 작동하는 권력기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서로 다른 유토피아를 향해 모였다 다시 흩어지고 마는 행렧 이면에 자리하는 억압과 외상을 증얶합니다. 본 젂시는 비평가 정현이 지적핚 바와 같이 “대로와 광장은 권력자를 기리며 초점없는 예찬을 하고 저항의 행렧도 목표를 잃은 듯 공허하게 이동”하는 양 갈래길 위를 걷고 있는 핚국의 오늘에 있어 맊연화, 내면화된 무기력을 파괴하기 위해 도래핛 자율적 홗력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 젂시와 더불어 비평가 정현의 비평 커미션을 선보입니다. 젂문은 젂시 리플렛과 풀 홈페이지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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