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류 40주년을 맞아 일본국제교류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 교류전 <40>展은 한국과 일본의 40세 작가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다.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상호이해를 통해 새로운 미학적 관계를 모색하고자 하는 기획의도 외에도 이 전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기존 한일교류전과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준다.
기존의 국제 교류전과 그룹전은 각기 다른 정체성을 지닌 참여 작가들이 창조한 시각이미지들의 조화, 조합, 구성이라는 물리적 형태를 병치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단지 다른 미술작품들의 물리적 형태를 병치하는 형식의 공동 작업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형태의 탈공간적 3차원 릴레이 전시를 지향한다. 즉 가장 친숙한 일상의 공간중 하나인 주점과 전시공간을 14명의 한일 작가들이 24시간동안 릴레이식으로 오고가며 대화와 행위, 작업을 공유함으로써 국가나 지역을 초월하여 각기 다른 미적 가치관과 관점들을 가진 작가들 사이, 또한 일상과 미술 공간이라는 두 가지의 다른 영역 사이, 작가와 대중 사이의 화학적 합성이라는 새로운 실험적 그룹전시를 시도한다.
한국과 일본은 단지 지리적 이웃성에 의한 문화 경제적 교류 뿐 아니라 심지어 특정부분에서는 혈연적 동질성조차 언급되어지곤 한다. 서로가 매우 다른 특성, 그러나 때로는 매우 비슷하기도 한 모순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양국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역사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선입견을 넘어서서 자국의 압축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 간의 통시대적 문화 통찰과 아울러 문화, 미술 영역에 있어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아시아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작가
한국
김소라, 김홍석, 최정화, 정서영, 홍성민, 이종명, 이미경
일본
오자와 츠요시 (Tsuyoshi Ozawa), 아리마 스미토시 (Sumitoshi Arima),
파르코 키노시타 (Parco Kinoshita), 도사 마사미치 (Masamichi Tosa ),
오오이와 오스칼 사치오 (Oscar Satio Oiwa), 아이다 마코토 (Makoto Aida),
마츠가게 히로우키 (Hiroyuki Matsu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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