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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및 영상예술 전용공간 일주아트하우스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 프로그램(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인 <Public eyes - 필터 없는 이야기>전이 6월 22일(수)-6월 28일(화)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일주아트하우스의 일반 참여 프로그램인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public access program)으로, 미디어 작가나 영상 전문가가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으로 접하는 일반인들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전시입니다.


지난 5년간 퍼블릭 아트(공공 미술)에 대한 접근을 꾸준히 시도해 온, 일주아트하우스는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또 다른 전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전문가의 정제된 언어나 화려한 수사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우리들)이 바라보는 다른 시각의 디지털 영상 작품 전시-상영회를 통해, 영화 혹은 미디어 아트의 단순한 수용자로 여겨지던 일반인들이 매체의 능동적인 사용자가 되어 그들만이 볼 수 있는 독특한 관점을 보여줍니다. 요컨대, 이번 전시는 전문가의 필터를 거치지 않은 ‘필터 없는 이야기’, 다른 ‘눈’을 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삶 속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희망하며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뉴스의 초점에서 벗어나 있는 보통의 대다수 교사들-뉴스를 통해 보도된 촌지 사건, 교사의 체벌사건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하는 그래서 오히려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보통의 교사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쓰거나(배한숙), 16년간 함께 살아 온, 이제는 많이 늙고 병들어서 뛰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이 일이 되어버린 우리 집 ‘개’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 속에서 또 다른 관계를 이야기 하고(이윤주), 영화감독이 되고자 하는 꿈을 안고 서울에 올라 왔지만 공부를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또 다른 성찰을 해보는 청춘의 성장 통을 솔직하게 다큐멘터리로 풀어내는(박민호) 등 사회 속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우리들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 일주아트하우스는 지난 2005년 2월 공모를 거쳐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2004년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함께 결합하여 총 12명이  <“Public eyes - 필터 없는 이야기">전을 함께 꾸밉니다. 직장인, 선생님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다른 ‘눈’을 가진 참여자들과 함께, 3월부터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  ‘카메라 기초 이해’, ‘시나리오 작법’, ‘연기 연출론’, ‘조명 실습’, ‘촬영 실습’ 등 디지털 영상제작에 필요한 제반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빡빡하게 이어지는 일정들을 소화하며 밤을 지새우고는 다시 출근해야 하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평일 근무가 끝난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5개월 만에 전시 및 상영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 12명의 다른 ‘눈’들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시각, 기존의 작가나 전문가들이 보여주는 것과는 또 다른 시각이 공공미술, 나아가 예술의 영역을 넓히고 우리들의 관념과 시야를 확장시키는 한 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전시 일정: 2005년 6월 22일(수) - 6월 28일(화) 

2. 전시 장소: 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 갤러리(1F) 

3. 상영 일정: 6월 22일(수) 7:30 오픈상영

                   6월 23일(목) 4시 ,7시 (2회 상영)

4. 상영 장소: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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