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이나경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이나경의 ‘풍경 ․ 공간, 그 너머’전에 초대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입니다.

예술마을 헤이리의 갤러리한길과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에서

풍경과 공간의 작가 이나경의 큰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저력있는 작가 이나경의 주요 작품들을 집성시킨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는 작가의 변함없는 세계와 새롭게 변하는 세계를 아울러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헤이리로 오시어 공간 안에 숨겨진 감성적 울림과 자연의 미학을 독창적인 색채의 음향으로 그려낸 작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한길사 ․ 한길아트 ․ 갤러리한길

대표 김언호




…… 그의 근작들은 흡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내밀한 모습처럼 보인다. 아니면 저 의식 내면의 깊이 가운데 은거하고 있는 은자들이 그들의 밀어들을 속삭이며 이따금씩 언표의 손짓을 보내는 정경이라고도 말해도 또한 좋을 듯싶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나경의 「풍경」은 우리의 감각에 맞대어질 수 있는 현실의 풍경이 현실의 풍경들이 모두 배면으로 사라진 후 홀연히 부상되는 ‘드러남의 세계’요, 비밀스런 「풍경」이라고 할 것이다….- 1994 김복영 

…… 섬세하고 예민한 선분과 터치의 반복적 전개 속에서도 항시 나타나는 과감하고 파격적이기까지 한 색면과 입방체들은 유기적 질서의 조율 과정을 드러내는 것이라 여길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형태 자체가 색채 구성의 한 시각적 요소로서 다양한 호흡과 대사의 세계로 농축되어감을 볼 수 있다……- 1999 윤우학 

…… 그녀의 작업은 비대상적 표현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구체적 현실감을 드러내는 조형요인들이 장치되어 있다. 두 개의 이질적인 조형세계가 하나의 화면에 종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작업은 일종의 ‘추상풍경’이다. 한편, 눈으로 바라본 현실의 사물들을 도상학의 논리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그녀의 풍경은 사변적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기도 하다. 이나경이 지향하는 사변적 공간표현은 일견 건축적 구조를 통해 실현되는 것으로 보인다. 입방체의 입면과 평면 그리고 등각투시의 도법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작업은 여러 대상을 하나의 화면에 종합적으로 배치한 다시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점투시법을 따르는 건축설계의 도면과 차별화되고 있으며 장식적 특징이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목탄으로 드로잉된 기하학적 도형의 윤곽들은 원색의 색면이나 형상을 덮으며 자리한 물감의 거친 붓자국들과 어우러지면서 수학적 개념을 넘어선 서정의 세계를 함께 보여준다. 건축적 구조와 회화성을 융화시키려는 작가의 제작방식은 이렇듯 다중적 구조를 품고 있으며, 견고성과 부드러움 사이를 넘나드는 교감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1999 김영호

…… 2000년도에 들어와서 작가의 화폭은 무엇보다도 바탕공간의 달라진 성격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마치 중첩된 양모질의 펠트 바탕과 같이 촉각적 재질감을 불러일으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바탕을 바르고 찍고 그리는 기법을 통해 여러 이질적 층의 축적에 의한 표면색조의 통합에서 화면 표면의 지배적 색조가 완성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짙은 채도의 간색조가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색채의 음향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은은한 색채의 미적 공간을 체감케 하는 현장이 된다. 이 현상은 이전의 그의 화폭에서는 찾지 못하는 새로운 측면이다……- 2003 박래경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