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2-09-06 ~ 2012-10-06
이시우
02.544.8145
(UN)Familiar Landscape
이시우 Lee Si Woo
2012년 9월 6일(목) ~ 10월 6일(토)
작가: 이시우
기간: 2012년 9월 6일(목) ~ 10월 6일(토)
장소: 갤러리 엠 (Gallery EM)
시간: 화-금 10:00am-6:30pm, 토요일&공휴일 10:00am-6:00pm
오프닝: 9월6일(목), 5pm
갤러리 엠(Gallery EM)에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시우의 두번째 개인전인<(UN)Familiar Landscape>가 열린다.
이시우의 이전 작품들이 대개 인물 중심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사이버 공간과 현실 속에 존재하는 개인의 다양한 정체성을 다뤘다면,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신작들에서는 인물뿐만 아니라 사물, 유기체, 풍경 등을 나열함으로써 관심사를 좀더 확장시켰다. 이전 작품에서 작가는 톰 크루즈나 왕실 가족 같은 유명인사들을 온라인상의 아바타처럼 변형해 등장시키거나 카페, 운동장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 다른 모습을 한 작가 자신이 '뜬금없이' 나타나는 화면을 구성해왔다. 이는 개인의 정체성이란 사회에서 집합적으로 생산되는 것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개인의 지향을 '아바타'라는 새로운 자아로 등장시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에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물 중심에서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소재가 확장되었는데, 이는 작가가 아바타를 그리면서 확신을 갖게 된 생각을 더욱 극대화한 것이다. 한 개인의 정체성은 사회와 문화의 산물임을 확신하는 작가는 화면을 통해 본인도 겪고 있는, 사회 속에서 이질적인 외부요인들로 인해 생기는 개인적 갈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개인의 차이가 사회의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이질성을 발생시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작가는 이를 개인적인 차원의 이야기에서 개인을 둘러싼 주변 환경과 사회까지 확장시키고자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시우는 작품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그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주변요소들을 함께 나열해 개인의 이야기는 물론 그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까지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평면 공간에 소개됨으로써 다양한 차이들이 한눈에 관조적 입장으로 나타난다. 더구나 인물, 사물, 영토들이 병렬적으로 나열됨으로 상하관계나 전후 순서 없이 존재하고 있다. 여기서 '영토'는 인간이 임의적으로 정해놓은 구역으로 사회가 바뀜에 따라 그 역시 바뀌는 유동성을 갖는다. 개별 요소들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무엇이 좋고 나쁘다는 가치평가는 없다. 이 풍경은 작가가 강조한 것처럼 개인의 풍경이 될 수도 있으며 한 사회의 풍경이 될 수도 있다. 작가는 그저 이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한 화면 안에서 그려내는 방식 역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물감을 일부러 흩뿌려 흔적을 남기는 드리핑 방식과 점을 찍어 면을 이루는 점묘법, 그라데이션(Gradation)의 도입 등 작업의 주제처럼 회화 방식 역시 차이의 유희를 실험하고 있다. 이시우가 만들어낸 낯설면서(Unfamiliar) 동시에 친숙한(Familiar) 풍경은 어떠한 뚜렷한 의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작가의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풍경(Landscape)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이시우는 1981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구 구지 갤러리(2010)와 갤러리 엠(서울, 2009)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화이트 블록 나우- 2011 청년작가 6인전>(화이트 블럭 갤러리, 헤이리, 2011), <모노폴리 2010, 코스펠트쿤스트버레인>(코스펠트, 독일, 2010), <원더풀 픽처스>(일민 미술관, 서울, 2009), <아주 사소한>(갤러리 상상마당, 서울, 2008), <팝>(송원 아트센터, 서울, 2007)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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