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제목 ┃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
■ 전시기간 ┃ 2005년 12월 10일(토)– 12월 23일(금)
■ 전시장소 ┃ 서울옥션스페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98 (주)서울옥션 전화 : 02-395-0331
■ 초대일시 ┃ 2005년 12월 10일(토)오후 4:00-5:30
■ 참여작가 ┃ 전국문화의병 60인
■ 주 최 ┃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
■ 주 관 ┃ 독도진경전운영위원회
■ 협 찬 ┃ 사단법인 한국선주협회
■ 후 원 ┃ 문화재청, 해양경찰청, 한국미협, 독립기념관
■ 지 원 ┃ 서울옥션스페이스 (전시)
이애주 한춤공동체 (공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동대문병원, 서울종합방재센터 (의료)
■ 기 획 ┃ 이종상 (기획팀장 : 김유숙)
1. 전시개요
독도(獨島)는 지도상의 한 점이 아니라 대한민국(大韓民國)의 혼이 담겨있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공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여명(黎明)이 밝아오는 ‘해돋이의 땅’, 대한민국의 정신적 ‘등대’이자 우리의 꿈이 웅비하는 곳이다. 이러한 독도는 각종 문헌자료, 역사적, 지리적 증거를 통해 우리의 땅이 명백함이 증명되었고 더 이상 어느 국가의 영토인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한 우리는 정치적, 외교적인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부터 NGO단체의 활동, 학술연구 등의 민간, 사회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여 독도를 지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연한 우리의 땅인 독도는 수 십 년동안 끊임없이 망언(妄言)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독도가 더 이상 분쟁(紛爭)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 독도의 명분을 확실히 하고자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에서는 독도를 이제 ‘문화(文化)’로 수호하고자 한다. 오늘날의 사회는 문화를 통한 자국의 정체성(正體性) 확립과 역사의식(歷史意識) 확립이 중요시되는 사회이다. 문화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물은 없지만 그 나라와 민족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문화적 부가가치(附加價値)를 창출하는 등, 독특한 영향력과 광범위하며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지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독도를 우리의 문화적 터전으로 인식하는데 있어서는 너무나 인색했다. 하지만 한 켠에서는 다행스럽게도 1977년부터 30년이 가깝도록 극소수의 문화예술인들이 순수문화활동으로 ‘독도문화심기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에서는 과거 문화예술인들의 독도수호의 맥을 이어 2차에 걸친 행사를 통해 독도에 문화인프라 구축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올해에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여러모로 의의가 깊다. 첫 번째는 2005년, 올해의 역사적 의미로써의 중요성이다. 2005년은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수호하려 했던 명성황후(明成皇后)가 일본 낭인의 칼에 무참히 시해된 지 110년째 되는 해이며,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締結)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뿐만 아니라 일제의 참혹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가슴 벅찬 기쁨을 노래했던 광복(光復) 60돌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렇듯, 한국 근-현대사의 전개와 관련해 각별한 의미를 가진 올해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그 역사적 배경만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두 번째는 그 동안 이루어졌던 문화예술인들의 독도문화심기운동 중 가장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한 전국적인 행사라는 점이다.
이러한 취지와 의의 아래, 순수 민간(民間) 문화단체(文化團體)인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에서는 전국 60인의 문화의병(文化義兵)이 참여하는 제1차 행사인 ‘독도진경탐방’과 제2차 행사인 본 전시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을 기획했다. 문화의병은 서울을 비롯, 전국 6개 도의 동양화, 서양화 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참여작가들은 새로운 역사의식(歷史意識)으로 조국이 처한 국제적 현실을 명백히 인식하고 자진해서 붓으로써 주권을 지켜나가고자 하였다. 1차 행사인 60인 문화의병의 ‘독도진경탐방’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탐방한 행사이다. 울릉도에서는 육로 스케치 여행, 이애주-한춤공동체의 즉흥공연, 독도박물관 답사, 울릉도 전망대 관람 등의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독도에서는 60인 문화의병의 ‘문화의병선서식’과, 작가들의 공동작업, 그리고 이애주-한춤공동체의 ‘해돋이춤’ 공연, 작가들의 공동작업과 이애주-한춤공동체의 공연이 결합된 ‘터벌림춤’ 등이 벌어졌다. 이 중 공동작업은 3폭의 커다란 광목 천(5mx5m) 위에 먹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추상적, 구상적 이미지로 독도를 담아낸 것으로, 독도를 문화로써 수호(守護)하고자 하는 참여작가들의 의지가 여실히 반영된 것이다.
제2차 행사인 이번 전시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은 1차 행사에 기반을 둔 것으로 전국 독도문화의병 60인의 독도탐방 스케치 및 회화작품(繪畵作品)을 중심으로 열린다. 60인의 문화의병이 독도탐방 이후 제작한 진경회화작품(眞景繪畵作品)을 전시함과 동시에 독도 현지에서의 ‘문화의병선서식’, 화가들의 ‘걸개그림’ 공동작업, 이애주-한춤공동체의 ‘터밟기-해돋이춤’ 등의 행사 진행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기록사진, 독도진경탐방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물, 여러 행사 물품과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의 상징물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러한 현장감 있는 영상물과 시각 자료들을 통해 1차 행사의 탐방과정, 행사내용, 행사과정 등 독도진경탐방 일정 동안의 모든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탐방 시 느꼈던 작가들의 감흥(感興)을 진솔하게 전하고자 한다.
전시는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의 행사 내용을 알림과 동시에 작가들의 진경회화 작품의 창작의지(創作意志)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인 차원으로써의 전시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 동안 막연하게 인식되었던 독도의 의미를 보다 실질적(實質的)이고 직접적(直接的)으로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독도수호를 범국민적(汎國民的)인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삼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본 기획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은 전국 60인의 문화예술인들의 독도에서의 현장 체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사랑’, ‘독도사랑’에 대한 높은 문화의식(文化儀式)을 기대하며, 나아가 독도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화를 통한 독도지킴의 의식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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