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1-02-17 ~ 2011-02-23
장금만
062.221.1807/8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서양화가 장금만의 개인전이 열린다. 무등산 풍경, 모란꽃을 비롯해 다양한 향토적 소재로 단장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 갤러리 라이트(서울)에서의 개인전에 이은 광주 순회전이다. 장금만 작가는 조선대 회화과 출신으로 오랜 시간 교단에서 활동한 교육자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역시, 회화의 순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유화와 아크릴을 재료로 담아낸 모란꽃은 소재 본연의 화려함과 향기를 한아름 담아내며 관람자의 시선을 끈다. 전시의 평론을 담당한 임동확(시인, 한신대 교수)는 장금만의 회화를 “한 송이 모란꽃이 피어낸 숭고의 미학”으로 명명한다.
“화가 장금만의 그림에는 언제나 꽃이 피어있다. 하지만 그 화폭을 제치고 터져 나올 듯 활짝 피어있는 꽃들은 문명의 세례를 전혀 받지 않은 천진무구한 자연이나 미학적 대상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또한 그것들은 일종의 생태주의적 관심이나 탐미적인 소재주의와 그 차원을 달리 한다. 오히려 기약 없는 갈등과 해소할 길 없는 모순이 여전한, 문명의 내부에서 바라본 자연이자 생명의 세계를 뜻한다” – 전시 서문 中
작품 제목 또한 生, 動, 香, 音, 舞 등 작품이 내포하는 기운을 함축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다. 모란꽃과 연꽃, 벌과 무당벌레, 북과 장구가 어우러지는 색과 향과 소리의 향연은 따스한 봄을 재촉하기에 알맞은 조합일 것이다. 봄비가 새봄을 재촉하는 이 시기, 많은 이들의 관람이 함께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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