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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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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넬슨

  • 전시분류

    외국작가

  • 전시기간

    2012-11-08 ~ 2012-12-04

  • 참여작가

    캐서린넬슨 (Catherine Nelson)

  • 전시 장소

    갤러리나우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725.2930

  • 홈페이지

    http://www.gallery-n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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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

전 시 명: 5회 갤러리나우 작가상 수상전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 Other Worlds ]

■ 기    : 20121107()- 1204()

■ 후     : 드림액자, 마로니에북스, 사진예술, PRO-1

■ 장    : 갤러리 나우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

■ 문    : 02-725-2930 /gallery_now@hanmail.net

 

[전시 서문]

 

5회 갤러리나우 작가상

 

갤러리나우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갤러리나우 사진가 공모전> 수상전은 작가 포트폴리오 공모를 통하여 세계 사진계를 이끌어갈 사진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작품제작에서부터 도록 제작 등 전시 진행의 모든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사진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해외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해외 유수 갤러리와의 교류 및 국제 아트 페어 참여 등을 통해 작가정신을 고취하고, 널리 알리고자 제정 되었습니다.

2012년 제5<갤러리나우 작가상>은 사진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교수인 이경률 교수님께서 맡아 주셨고 수상자는 호주작가 캐서린 넬슨이 선정되었습니다.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 Other Worlds ]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 1970년생)의 작업은 원모양으로 완성 된다. 동그라미는 선사시대 이래 수많은 문화와 역사를 거치면서 우주, 진리, 완전함, 원만함, 순환, 깨달음을 암시하거나 자연의 근원을 상징하며 종교의 초월적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자연에서 채집 된 넬슨의 작품은 때로는 확대 재생산을 하기도하고 때로는 축소 재생산 하는 과정을 거쳐 원모양의 전환된 조형적인 이미지로 완성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완벽한 지구, 미래의 온전한 세계를 꿈꾸고 있는 듯하다. 현대라는 삶 속에서 원시의 것이나 진리, 그리고 영속성이 불투명한 우리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공간으로 환기되고 있는 것이다.

 

넬슨의 다뉴브시리즈를 처음 보았을 때 단번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머릿속의 상상력 폴더가 열리면서 나는 이미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눈 안에 들어오는 넬슨의 수많은 이미지들과 함께 어느새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신뢰와 믿음이 내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호주의 야생성과 드넓은 공간에 대한 성장기의 체험은 넬슨 자신에게 솔직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하여 세계문명의 기원인 지역들을 채집하고 그 자연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창조된 이미지는 그녀만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 더 나아가서 우주와 지구, 자연에 대한 보다 진지한 자세를 견지한 결과물인 것이다.

지구, 우주, 호수, 원시, 에코, , 산불, 모네의 정원, , 낯과 밤, 여름과 겨울, 산과 바다 그리고 원시의 숲과 깊은 강은 그녀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 신비스러운 노래, 시와 같은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캐서린 넬슨은 사진과 회화를 규정하는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사진에 오랜 경험과 훈련에 의한 탄탄한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결합되고, 거기에 시적인 그녀의 감성 표현이 어우러져 초현실적 풍경화를 완성한다. 즉 물감 대신 카메라로 그리는 그림인 셈이다. 촬영된 사실적 이미지는 컴퓨터 안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데는 한 달에서 두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하여 호주평론가 헤더 제이콥스에 의해 신화적 현대 회화라 명명되어지고,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테크놀러지로 그린 그림 ” “카메라로 표현하는 화가진화된 풍경화 라고 말한다.

 

호주 출신의 캐서린 넬슨은 호주 NSW college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물랑루즈>,<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300>,<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작가이다. 영화 작업을 통해 영상테크닉의 기본을 탄탄히 다진 작가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2010년 호주에서 가장 큰 기업예술상인 RBS클라이언트 토이스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Future Memories>,<Nuit Americaine>,<Other world><Danube> 등의 연작을 통해 호주, 유럽, 중국 등에서 촬영한 수 만 개의 자연의 디테일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의 흑해를 향해 흘러가는 다뉴브강 삼각주를 여행하며 채취한 수천장의 이미지들로 구성된 <다뉴브시리즈> 또한 시각적인 강한 흡인력과 일루전적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하루의 변화되는 섬세한 빛의 변화 그리고 밤과 낯의 두 가지 감성이 한 작품에 녹아 있는 그녀의 놀랍고 새로운 시각적 해석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새로운 진실에 다가서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미 호주는 물론 파리와 중국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현재 벨기에에 거주하면서 작업하고 있는 넬슨은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만이 갖는 서정적이며 노스텔지어적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작가의 상상력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세계 <Other Worlds>를 상상하게 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갤러리나우 대표 이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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