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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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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 한 사람과 한사람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2-11-01 ~ 2012-11-21

  • 참여작가

    박진아

  • 전시 장소

    원앤제이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745.1644

  • 홈페이지

    http://www.oneandj.co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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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의 구상회화가 전시 될 예정이며, 캐주얼하게 찍힌 스냅사진의 우연성과 즉흥성을 특징으로 시간의 흐름과 찰나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반영한다.


 “한 사람과 한 사람 one and one'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을 참고로 하나의 장면을 구성하는 방법론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몇 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찍힌 한 인물의 두 동작을 하나의 화면 위에 나란히 그려 넣은 연작을 볼 수 있다. 즉, 마치 한 순간을 포착한 듯 보이는 통합된 한 장면에 두 개의 다른 시간이 겹쳐져 있는 것이다. 시간차를 두고 움직이면서 약간 다른 동작을 보여주는 인물은 결과적으로 나란히 서 있는 쌍둥이나 복제인간처럼 보이기도 한다. 겹쳐진 두 개의 순간을 그리려는 작가의 시도는 점차 얼핏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의 이미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간다. 


2011년과2012년에 제작된 최근작들은 하나의 캔버스 위에 네 개의 연속장면을 그린 2005년경의 <로모그래피 시리즈>나 두 개 혹은 세 개의 캔버스가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2007~2010년의 이면화, 삼면화와 연장선상에 있다. 작품은 회화 내의 공간이 프레임 바깥으로 연장되도록 의도되고, 유화의 특성을 활용한 여러 겹의 유동적인 붓질은 닫힌 완결이 아닌 다음 순간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는 움직임을 제시한다. 


최근작에서 자주 그림의 소재가 되고 있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을 배경으로 한 사건을 특정 공간과 그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술활동, 그 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적 배경을 보여주는 사회적 기록을 해보고자 하는 시도로 반복적으로 그려진다고 할 수 있다. 또 작품이 걸리는 공간(즉 전시장)의 특성과 이러한 공간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작품 안에 다시 반영되기를 의도하고 있기도 하다. 


18여 점의 회화는 원앤제이갤러리 내 세 개의 전시공간에 나누어 걸리고 그 중 한 벽면에는 거울이 설치되어 전시를 보던 관객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잠시 마주하게 되는데, 이로서 관객은 한 인물이 두 번 반복되어 그려진 그림과 전시를 보는 경험을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갤러리 공간이라는 그림이 다루고 있는 소재와 그림이 걸려있는 장소의 연관성을 좀 더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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