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2-12-05 ~ 2012-12-29
마츠에다 유키
무료
02.3789.6317
혁신, 변화, 기존의 틀 깨기. 현대 기업의 경영전략에서 주로 언급될 법한 이 단어들은 현대미술의 핵심 키워드들이다. 뒤샹으로부터 데미안 허스트나 무라카미 타카시까지 계속되는 현대미술의 파격은 이제 고전은 지루한 것이라는 관념마저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한다. 이에 현재의 관람객들은 응당 미술 작품이라는 이름 아래 일상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일종의 일탈감에 대한 기대마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산갤러리 서울에서 12월 5일부터 열리는 마츠에다 유키의 개인전< Be Ready to Run!>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한다.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3D 아트의 창시자”라 불리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츠에다 유키는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유자이다. 인쇄소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옆에서 자라온 그는 2차원의 세계인 종이 안에 갇혀 있는 이미지를 3차원의 세계로 이끌어 내고 싶은 욕망을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껍질을 깨고 탈출하고 있는 계란의 정지된 모습, 프레임을 벗어나 탈출하고자 하는 비상구의 사람형상, 우리가 흔하게 보고 지나치는, 영원히 평면 안에서 머무를 것만 같은 이미지들은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엎고 입체가 되어 날아오른다. 어떻게 변형이 되어도 고정된 평면 틀 안에서만 움직이던 이미지들은 마츠에다의 손에 의해 과감하게 자신의 자리를 뛰쳐나오고 있다. 그가 이끌어내는 이미지들이 2차원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보는 이에게 유쾌한 일탈감을 선사한다.
금산 갤러리에서 기획한 마츠에다 유키의 전시<Be Ready to Run!>에서는, 첫 공개되는 신작뿐만 아니라 작년에 제작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시바스 리갈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선보임으로써 이제껏 아트페어 위주로 단편적으로만 선보인 그의 작품을 총 망라하는 대규모 개인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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