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3-01-24 ~ 2013-03-02
임소담, 유창창, 이해민선.
무료
02.747.4675
현 시대의 풍경을 관찰하며 포착한 일상적 단상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업.
플라뇌르(Flâneur)란 보들레르가 19세기 중반 파리에서 일어나는 근대화 현상을 지켜보는 자들을 지칭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본 전시는 단순한 산책이 아닌 현 시대의 풍경을 관찰하며 포착한 단상들을 은유적으로 풀어놓는 세 명의 ‘산책자’를소개한다. 임소담은 여행, 풍경 사진, 일상적 풍경 이미지들을오래부터체화된 자신의 기억과 즉흥적으로 섞거나, 심리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로 대체시킨다. 이러한 풍경들은 익숙함과 낯선 감정을 동시에 수반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마음 속 기억들을 환기시킨다. 유창창은 주변의 인물, 동물 및 사건들을 재조합하여 만들어진 가상의 풍경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내면에 내포된 인간의 불안과 죽음을 관조한다. 이해민선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지지대에서 비롯된 무기물과 유기물 사이의 존재들을 재개발로 인해 황폐화 되거나 퇴색된 대지에 펼쳐놓는다. ‘개념화’된 풍경과 사물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개체의 존속에 관해 질문하고 세상의 이항-대립적개념들을 교란시킨다. 갤러리 스케이프는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자신의 주관적인 사유체계에 유유하면서도 면밀하게 녹여내는 이들의 작가적 태도와 미적 감수성에 주목한다. 본 전시를 통해 일상적 풍경이 심적 풍경(Psychological Scenery)과 부딪히며 생성되는 다양한 찰나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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