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1-23 ~ 2013-02-05
무료
031-713-0287
보자기의 유래를 보면 조선시대에는 보(褓)와 같은 음인 복(福)이 보자기를 이르는 말로 쓰였다. 복을 싸둔다는 뜻으로 쓰였다고도 한다. 특히 혼례에 쓰이는 보자기를 수보라고 하는데 복락기원을 상징하는 문양을 새겨 전해주어, 단순히 물건을 싸는 도구가 아닌 타자와의 소통도구로서 내면의 마음을 싸는 도구로 쓰였다. 계층의 구분 없이 유용하게 널리 쓰인 이유로, 사람을 정성껏 대하고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동양 예의 습성을 표현하고 서민계층 주거공간 협소로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용적이 큰 용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사용되어 졌으며 전통 민간 신앙적 측면에서 보자기에 복을 싸두면 복이 간직된다는 속신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두루 표현하는 보자기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은옥의 개인전이 수호 갤러리에서 1월 23일부터 2월 0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0년 이후에 수호갤러리에서의 2번째 개인전이다. 하루에 일과를 작업하는데 매진하는 김은옥 작가는 기존의 한국적인 것과 더불어 내용과 기법에서 현대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전 150회 이상 15회 이상의 개인전 및 해외 Art Fair 를 통해 끊임 없이 관객과 세상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 과정 안에서 전달하고 싶은 Precious message를 작가가 보자기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매듭짓는 것과 같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개인전 기간과 함께 소공동의 롯데호텔 갤러리에서 수호갤러리와 함께 기획한 신년기획전 Sweet Fortune 展에 김은옥 작가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weet Fortune 展은 2월 28일까지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미국과 동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극 사실회화는 사진과의 경계선에서 침체기를 겪다가 최근엔 매체가 다양해지고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오히려 설 자리가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화질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작가들은 특히 실재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하는 경향이 있고 다시 살아난 극 사실화는 더욱 자유롭고 더욱 현대적이다. 꾸준히 보자기를 소재로 작업을 하는 김은옥 작가의 작품의 변화 과정도 이러한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전통적인 소재를 통해 변하지 않을 소중한 메시지를 품어 전달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2013년 겨울에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귀한 메시지는 무엇일지 작품 앞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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