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1주년 기념전
Brilliant Yangpyeong
빛·나는, 양평 - 자연의 빛, 과학의 빛을 개최
빛나라 모험 양평이 정겹네
겨울방학동안
가족과 함께 최고의 빛의 선물............
2012.12.14.– 2013.2.28. / 양평군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이철순 관장)은 미술여행-4, 겨울 개관 1주년기념 프로젝트 빛·나는, 양평(Brilliant Yangpyeong) - 자연의 빛, 과학의 빛을 통해 양평의 새 아침 찬란한 세상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첨단기기와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창작활동을 해 온 국내의 대표전인 작가들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하고 있다.
최근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가족들이 서울근교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할 때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양평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30분, 전철중앙선 : 1시간, 자가용 : 1시간소요)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가설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해 12월16일 개관, 지역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 하면서 관람객 10만 명이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닉네임을 갖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작은 거인미술관) 또는 (가족미술관)이란 이름으로 명명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양평군립미술관이 가족 관람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사진촬영, 전시 읽어주기, 동영상 촬영하여 친구에게 보내기, 나만의 기념촬영, 어린이예술학교의 부모와 함께 하는 심리교실 등, 새로운 가족문화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 처럼 다양하고 친숙한 양평군립미술관은 문턱이 낮은 미술관으로서 누구나 쉽게 그 역할을 맛볼 수 있어 주목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새로운 문화코드로 상상초월 환상적인 센스와 빛의 세상을 그려내, 최근에 급부상한 3D영상물처럼 빛나는 양평전은 숨은 용처럼 나타나 시대문화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10개의 기획전시가 미술계에 핫 이슈가 되었던 것처럼, 빛나는 양평전은 양평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가늠케 한 전시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관에 처음 온 관람객들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가 전시를 보고 감동의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어떤 것일까. 마치 아바타 영화처럼 신비감, 깊이 감, 그리고 황홀경 등, 다양한 스펙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 이러한 것을 볼 때 양평군립미술관은 기획전시마다 무슨 마법을 뿌린 것 같다는 입소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은 겨울방학 꽁꽁 얼어버린 자연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또는 양평군립미술관의 창의학습을 참여 하고자할 때는 양평군립미술관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빛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군립미술관의 따뜻한 안내와 마음씨가 정성으로 동화된 빛의 세상에서 나만의 개성이 들어나는 유쾌한 상상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가 되어 전시 관람의 효과를 더해 주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40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의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하고 있는 가운데 작가들은 작품마다 이색적인 소재와 재료가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 첫 번째 테마인 자연의 빛은 양평의 자연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채여정을 현대미술가 10명이 다양한 형식과 패턴 그리고 해체적 이미지를 동원하여 보여주는데 작가들은 최인선, 정현숙, 우제길, 김상윤, 김흥열, 안인근, 정충일, 박병춘, 최용대, 하태임, 조현철 등이 양평의 색채마술사가 되어 자연의 빛을 탐험하는 자리가 된다.
전시에서 자연의 빛, 전시는 크게 순수자연의 색, 도식적 상징의 색, 구성과 대비의 색, 해체와 확산의 색 등으로 꾸며, 형식의 다양성과 차이를 긍정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색의 시각성과 장식적 환기를 만들어주는 메타포[metaphor]를 이룬다.
여기에서 최인선은 끝없이 이어지는 페인팅 및 오브제 작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연의 빛에 들어서게 하고, 정현숙은 ‘Before and After’라는 일관된 주제로 크고 작은, 선명하고 흐린, 밝고 어두움과 충돌, 외면하는 수많은 원형을 통해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순환과 화해를 표방하는 황금빛 색조의 자개조각을 붙여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우제길은 면 분할의 대비와 명도의 시각적 대비를 통해 나타나는 현상과 주목성에 대한 숭고미를 연출하였으며, 안인근의 '상반상성(相反相成/Mixed Media)'은 서로가 상반되지만 서로를 완성시킨다는 것으로 즉 상반 없는 상성이란 그 의미가 상회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김흥열은 반복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색채표현으로 표현한 면 분할을 동시적으로 표출하여 명시대비와 색채대비가 착시적 현상을 끌어냈다. 최용대의 현대적 공간 아우라는 미완의 여백과의 조우를 나타내어 동양문화의 내밀 된 침잠을 끌어내고, 김상윤의 색채구성은 잘 피어오르는 스펙트럼 빛을 연상케 한다. 또한 정충일의 시지각적인 형상과 옵티컬이즘의 착시적 효과는 영롱한 회화의 신비적 빛을 자아내며, 박병춘의 단색조(monochrome)의 반복적 얼레 짓은 날카로운 금속도구를 사용하여 나타난 침잠미학으로 나타난 자각의 일상들이다. 하태임의 밝고 경쾌한 해체적 자유로운 색채에너지는 '그리기'와 '지우기'를 평행하여 자연풍경의 색채언어를 이끌어간다. 조현철은 최근 영국올림픽에 초대된 한국작가이다. ‘The triangles’는 다양한 삼각형을 모티브로 한 작업으로 삼각형, 세 개의 직선이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단순하고 기초적인 도형들이다. 특히 기하학적 성질이 매우 풍부한 도형들은 삼각형의 대표 이미지로 사선에 의한 것들이다. 칸딘스키는 사선을 수평선의 차가움과 수직선의 따뜻함 사이에서 균일하게 기울어져 있는 직선적이면서도 역동적․내적인 울림을 가진 간결한 선이라고 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삼각형의 이미지에 주목하여 평면에서 입체로, 입체에서 다시 평면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두 번째로 과학의 빛에 출품한 강영민의(Reconstruction), 이한수의 미지의 역습, 강용면의 옹고지신-사천왕, 손봉채의 이주민, 이수홍의 안과 밖, 류호열(Baum), 한기창(Amor fati), 박근우(Benew)등 40여명 100여점의 작품들이 자연의 빛, 과학의 빛이 라이트 가든과 함께 66일간 양평군립미술관실 내, 외에서 새로운 미술문화를 위한 시작하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이 양평군의 문화아이콘으로서 미술문화를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전시는 예술이 과학과 만나 새로운 매체영역으로서의 황홀경을 맛보게 하고 있다. 임도원의 홀로그램은 인체의 두상을 회전시키고 진시영의 아리랑 곡조가 전자파의 빛을 타, 나 홀로 춤을 추고, 어두운 공간에서 솟구치는 이필두의(pixel city) 밤바다 아름다운 빛은 환상을 느끼게 한다. 이들 작품들은 영상적 황홀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하게 되며 한젬마의 일상의 못 시리즈 작품은 시공간사이에 벌어지는 사투이며, 백종인의 집차-진화는 관객이 밀고 당기는 힘의 역학관계와 본능 이 등의 우정 등, 미묘한 감정이 섬세하게 설명된다. 특히 오정선의 조각 맞추기(Matching Pieces)는 전시공간속에서 관객들이 자신의 삶의 표류기를 이야기하듯이 이동한 화상조각과의 관계를 탐독하면서 빛나는 마법의 가루를 뿌린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신비하고도 깊이 있는 빛의 예술세계를 모험해보는 것이 동시 시대문화와 함께하는 느낌을 새삼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갑시다. 양평군립미술관 빛의 나라로.......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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