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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 전시자료의 변천 展 



 기    간 : 2012. 12. 20 - 2013. 5. 1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 프 닝 : 2012. 12. 27 (목) 6pm
  ▪ 전시작품: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자료 - 도록, 팸플릿, 포스터, 입장권,
             초청장, 방명록, 공문, 신문 및 잡지기사, 영상자료 등
             주요 자료 150여 점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주 최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후 원 : 다인파트너, 한국메세나협의회

□ 전 시 개 요
 ○ 전시자료를 통해 본 한국근현대미술의 흐름을 개괄
 ○ 전시기록을 새롭게 조망하고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포괄하는 기획전
 ○ 한국근현대 미술에서 자료아카이브의 중요성을 가시화

 한국근현대미술 전시자료의 변천
  
 

한국미술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수집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12년 마지막 기획 전시로 ‘한국근현대미술 전시자료의 변천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미술작품이 전시의 형태로 소개되는 초기상황에서부터 해방 및 한국전쟁시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소개되어 왔는지 큰 흐름을 개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 및 전시 전반에 걸친 각종 분야별 자료를 통해 전시문화의 변화도 가시화시킴으로써 한국근현대 미술을 전시자료라는 키워드를 통해 새롭게 조망하고자 합니다.
 

전시에 대한 기록은 도록, 팸플릿, 포스터, 입장권, 초청장, 방명록, 영상자료, 공문, 신문 및 잡지기사 등의 자료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전시관련 정보는 참여작가, 전시 취지 및 개요, 전시출품 작품목록 등을 망라하는 한편, 전시가 열리기까지 참여주체 및 협찬기관까지도 포괄함으로써 전시의 시작과 마무리를 모두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이들 전시관련 자료는 당대의 시대적 유행과 미술계의 동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자료가 한정적인 한국근대미술에서는 그 사료적 가치를 부각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전시관련 자료의 시대적인 변천사를 개관해 보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이제껏 전시작품에 비해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왔던 각종 전시자료가 당대 문화현상과 미술계의 지형도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 출처임을 조망함으로써 새로운 전시콘텐츠의 발굴과 자료아카이브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근대시기 새로운 전시공간과 전시문화로 등장하였던 <조선박람회>, <조선공예전람회>, <이왕가미술관>, <조선총독부박물관>, <조선미술전람회(약칭 선전)>에 대한 전시관련 자료를 비롯하여, 해방이후 1960년대까지 다양한 근대작가들의 개인전 자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 각종 공모전에 대한 전시자료와 더불어 한국실험미술의 주요 흐름 및 1970년대 미술동인전들, 주요 현대작가 개인전에 이르는 한국현대미술의 주요양상도 함께 다루고 있어,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 시대적 흐름과 개인의 활동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전시자료 중에는 월북작가 임군홍이 중국에서 가졌던 1939년 <김혜일․임군홍 2인전> 포스터, 1948년 <이인성 양화전>, 1954년 <김흥수 도불고별 개인전>, 1955년 <이중섭 작품전> 등 팸플릿도 전시됩니다.

_ 전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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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평론

한국근현대미술전시자료의 변천전

 김현숙

전시회 개최와 더불어 전시회의 왕좌를 차지한 작품에는 권위와 이력이 보태지지만 포스터, 팸플릿, 방명록, 입장권, 기사 및 영상 자료 등은 용도가 끝나면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 하찮은 일회용품들에 집적되어 있는 소소한 정보들이 특정인들에게는 작품 못지않게 가치 있는 보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정보의 조각들이 들춰지고 맞춰지면서 역사가 3D 영상처럼 생생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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