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2-20 ~ 2013-02-26
윤소연
무료
02.737.0057
세상이 집안으로 들어와 또 다른 집을 만든다
나의 작업은 “일상”이란 큰 범주 안에서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작업이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지극히 사적이고 주관적인 일상을 보편적이고 객관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동질감이나 친밀감을 끌어내려 하였다 결국 몇 년간 계속 해온 것은 나의 일상을 열어 보여주고 공간을 나누고 다시 공간에 소소한 이야기와 꿈을 담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작가의 주관적인 공간이나 일상뿐 아니라 타인의 일상, 그리고 사물이나 상황, 실내가 아닌 바깥 풍경까지 상자나 종이가방을 이용하여 각각의 공간에 담는다. 이렇게 완성된 여러 개의 상자와 종이 가방들은 블록처럼 쌓거나 퍼즐처럼 맞추는 작업을 통해 좀 더 유니크(unique)한 공간으로 재구성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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