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3-02-19 ~ 2013-03-09
무료
02.747.2075
2013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하는 안윤모의 맨 투 맨 프로젝트
2013 Yun-Mo Ahn's Man to Man Project with autistic Friends
안윤모, 계인호 2인전 - 특별한 동행 展
2013년 안윤모의 작가의 특별한 동행인 계인호 군(19). 이 두 사람의 나란한 행보를 보여주는 2인전이 갤러리 에뽀끄에서 열린다.
2010년 가을 첫 만남, 발달장애를 가진 인호와 그의 친구 5명과 2년의 시간 동안 ‘안윤모의 전국 투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전국을 돌며 전시를 가진바 있다. 계인호군의 독특한 그림에 관람객들은 흥미롭게 반응했고, 작가는 눈 여겨본 계인호군과 2인전을 생각하게 되었다.
인호의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사물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가진 인호의 그림은 금방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였다. 아주 작은 형태들이 모여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작업이 더 없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때로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정밀하게 그린 수많은 작은 그림들을 보면서 인호는 그림 그리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또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았다. 인호는 사람들과 말로써 자유롭게 소통하기 쉽지 않다. 적어도 인호의 그림의 세계에서만은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에는 그는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은 듯 보였다. 그림 속에 있는 자유로운 형태와 아름다운 색들을 접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인호의 긍정의 힘을 느끼게 한다.
- 작가 노트 중
안윤모 작가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의 ‘전국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전국투어 전시로 인해 사회가 발달 장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 진행 이후 육체적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사이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틈을 좁힐 수 있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번 전시는 그 지속적인 일의 일환이다. 성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게 될 인호를 위한 안윤모 작가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 된다. 안윤모 작가와 그가 눈여겨본 계인호군과의 ‘2인전’이다. 안윤모 작가는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인호의 생각과 재능을 세상에 소개하는 조력자가 되길 자처했다. 안윤모 작가와 계인호 군의 예술적 교감을 시각적으로 펼쳐낼 장이 될 것이다.
작품을 통해 계인호군이 보고 느끼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가 느끼는 일상의 풍경과 사물들은 세밀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가지고 있다. 많은 물질들을 시각적으로 받아들여 인호군은 재구성하여 자신 만의 세계를 기록으로 남긴다. 작은 종이, 큰 종이를 구분 하지 않은 그의 다작(多作)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말과는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되게 한다. 그에게 소소한 일련의 기록들이 미적 가치가 다분하다.
장애를 가진 구성원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우리와 다른 무엇인가’를 찾기 보다는 작품의 미적 가치와 이야기에 더 많은 힘이 실렸으면 한다. 그로 인해 인호가 꿈을 가지고 앞으로도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이끌어 줄 수 있는 행복
계인호군의 홀로서기가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도 작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호가 외치는 긍정의 그림 세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희망의 싹이 되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인호군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그를 후원해 줄 수 있는 기쁨은 인호의 작품이 주는 감동과 삶의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인호군과 생활에 제약을 받는 조금은 느린 친구들을 위해 꿈을 펼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겨나길 바란다.
▶ 전시명: 2013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하는 안윤모의 맨 투 맨 - 특별한 동행
▶ 기 간: 2013. 2. 19 (화) – 3. 9 (토)
▶ 오프닝: 2013. 2. 19 (화) 오후 6시 30분
▶ 장 소: 갤러리 에뽀끄 (서울시 종로구 재동 38-1, T. 747-2075)
▶ 출품작: 계인호) 집 설치, 인호 작은 그림 300점, 회화 10여점
안윤모) 10 x10 cm 작품 50점, 회화 4호 10점 10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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