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4-11 ~ 2013-04-17
하태임
무료
02-6014-6677
전시 개요
단순해 보이면서도 짧은 선들과 밝고 경쾌한 색감이 어우러져 에너지를 주는 하태임의 작품은 '그리기'와 '지우기'가 공존한다. 그녀의 캔버스를 채운 컬러는 쌓이듯 그려지고 겹쳐진 컬러에 의해 또 지워진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무엇'인가를 그리는 것인데, 그녀의 경우 그리는 행위 자체를 그린다. 캔버스사이 두 가지 컬러 밴드들이 만나서 생겨난 공간과 새로운 중간색이 드러난다. 우리는 캔버스에서 색채의 교차와 뒤얽힘을 볼 수 있지만 결코 색채가 혼합되는 것은 볼 수 없다. 뒤섞이면서도 각각의 색채는 오히려 투명하게 다른 색이 드러나도록 돕는다. 투명성과 결, 중첩과 교차, 그리고 어긋남과 행위의 반복은 그녀의 작품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작가는 작업실 바닥에 캔버스를 눕혀놓고 묽은 톤의 색을 칠하고 마르기를 기다려 다시 칠하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한다. 물감 입힌 붓을 들고 물감 마른 그림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하고는 그 주위를 맴돌며 필요한 색을 찾아내어 다시 칠하는 식으로 작업은 반복된다. 하나의 컬러밴드를 완성하기 위한 수많은 붓질이 거듭되고 누적되면 어느 순간 다음 단계로 넘어서게 된다.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이른바 ‘정서적 또는 정신적 깨달음’이다.
“제 작품은 90% 완성될 때까지 안 예뻐요. 컬러밴드의 본색은 붓질이 누적되어야 드러나기 때문이거든요. 그 동안은 정말이지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건 아닌 거 같은데 맞을까?’ 하면서 계속 찾아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나머지 10%를 작업할 때 헝클어진 머리를 빗는 것 같은 느낌, 또는 누에가 실을 토해 제 몸을 감싸는 누에고치를 짜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태임의 작품은 의미를 찾기 위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작품을 바라보는 이들이 각자가 가진 경험과 감정으로 그림과 소통한다면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약력
<개인전>
2012 인사아트센터, 장흥아트파크기획 개인전, 서울
2009 갤러리 아트사이드 초대전, 북경, 중국
2008 갤러리 프렌치메이드 초대전, 뮌헨, 독일
2007 파리 씨떼 데 쟈르, 파리, 프랑스|인사아트센터 박사청구전, 서울
2006 갤러리 아트사이드 초대전, 서울
2005 갤러리 아지오 초대전, 양평
2004 갤러리 아트사이드 초대전, 서울|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 기획전, 서울|파리 씨떼 데 쟈르, 파리, 프랑스 외 다수
<그룹전>
- 2012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Thank you! 20x20’, 갤러리 마노, 서울
- 2011 아트 포르테, 가나아트센터, 서울|‘화려한 심장’, 한빛미디어갤러리, 서울|갤러리 웅 개관기념전, 갤러리 웅, 대구
- 2010 G20서울정상회의 개최기념전, 국회도서관, 쉼박물관(연장전시), 서울|2010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여수|‘색×예술×체험×2’,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고양|Color & Stripe, 장흥아트파크 기획전 (이경, 하태임 2인전), 장흥아트파크,장흥 | ‘선 셋? 나! Sun-Set-Rise’, CSP111 Art Space, 서울
- 2009 ‘장자 그리고 나비’, 가나아트 부산, 부산|‘오색동행’전, 인사아트센터, 서울|‘Spring Comes’展, 갤러리 가인로, 서울
- 2008 ‘Merry Colorful Abstraction展’,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세대공감’전, 경남 도립미술관, 창원| ‘why?…추상미술!’展, 우제길 미술관, 광주|부산 롯데 에비뉴엘 컷팅 엣지, 부산
- 2007 시카고 아트페어. 시카고, 미국|One & Only in the world, 사랑의 나눔경매- K옥션, 서울
- 2006 ‘눈으로 그리는 그림’ KT 후원 파리작업|SIAC -강남 아트페어전, 코엑스, 서울 | ‘갖고 싶은 화가들의 그림’전, 닥터 박 갤러리, 양평 |신세계 아트페어-‘퍼플케익’전, 서울| ‘한국미술 100인’전 남송미술관, 가평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