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6-06 ~ 2013-06-20
무료
02.730.7707
조습의 개인전 ‘달타령 II: 해를 품은 달’이 6월 6일부터 6월 20일까지 통의동 팔레 드 서울에서 열린다. 조습 작가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풍자하는 작업을 계속하여 왔다. 오늘날 이념은 모순적인 것이 공존 속에서 상충하면서 와해되고 있다. 윤리와 도덕까지 소비하는 오늘날, 확고한 이념이나 주체는 무겁거나 낡은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조습은 다양한 이념의 공존과 충돌 사이에서 겪는 개인들의 이념적 혼란을 희화적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에서 작가는 비무장 지대를 배회하는 영혼들을 찾아 헤매는 학(䳽)으로 등장한다. 비무장지대는 남과 북, 이념과 이념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공간이자 정치적 경제적 진공의 공간이기도 하다. 자세를 낮추고 어딘가에 존재할 유령들을 찾아 헤매는 작가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작가는 뒤틀린 사회적 현실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비판자가 아니다. 직접 작품 속에 등장하여 어쩔 수 없는 공허한 사회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학으로 분장한 작가의 희극적 페이소스는 교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는 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본의 아니게 모든 것을 소비해야만 하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확장된다. 작가와 함께 비무장지대를 배외하면서 공허함을 극복할 새로운 의미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1. 전시작가: 조습
2. 전시장소: 팔레 드 서울 1-2F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3. 전시기간: 2013.06.06(목)-06.20(목)
4. 전시오픈: 2013.06.06(목) 06:00PM
5. 관람시간: 월-금 10am-09pm, 토-일 및 공휴일 10am-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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