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평면회화를 또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평면을 넘어서>전이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그리다]에서 열린다. 이 해석에는 기존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차용, 패러디한 이미지가 포함되는데, 학술적인 분석보다 친숙하고 익살스런 방식으로 대중에게 접근하고 있다. 평면이기도 입체이기도 한 이번 전시작품들은 이중적 구조 속에서 작가의 전략적 설정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주고 있다.
명화를 기반으로 과거 시대의 아이콘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이동주 작가는 렌티큘러(입체사진)를 통해 반전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명은 작가는 대가들의 브러쉬 워크를 차용해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다. 입체로서의 틀을 가진 이미지의 중첩과 색의 결합은 ‘작품속의 작품’을 읽어내는 신선한 반전의 경험을 준다. 하종우 작가의 작품 속, 신윤복 작품과 마를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익살스럽게 구성된 작품속에서 많은 입담있는 이야기들이 나올 것만 같다. 작업과정에서도 즐거움을 찾는다는 작가의 이야기는 고스란히 관람객에게 전달되어 공감을 주고 있다.
[평면을 넘어서]전은 다음달 9일 까지 진행되며, 전시관람 문의는 갤러리그리다(02-720-6167)로 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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