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6-11 ~ 2013-06-24
무료
02-732-2366
따뜻한 봄바람이 지나가고 활기찬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길목에서 한국의 정서를 아름다운 색감과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내신 ‘박꽃 그리는 한국화가’ 김혜진 선생님을 모시고 초대전을 마련하였습니다.
김혜진 작가는 20여 년간 박꽃을 소재로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깊은 달밤에 남몰래 피어나는 박꽃의 모습과 달빛의 몽롱한 아름다운 어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에만 몰래 피고 지는 사랑스럽고 소박한 꽃,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아 겸손한 꽃, 김혜진 작가의 작품에서 이러한 박꽃과 같은 사랑스럽고 소박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에게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부여했던 박꽃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도 다시 한번 삶의 희망과 행복한 기쁨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는 작품 또한 박꽃처럼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겸손한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전통 한지에 ‘수간채색’ 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물을 더함으로써 채색과 종이가 하나가 됩니다. 이렇게 그려지고 적셔지기를 반복하여 더욱 깊고 은은한 색감을 표현하며 새로운 색과 감정을 가지고 다시 태어납니다. 그는 작품에서 그림을 그리고 남는 공간이 여백이 아닌, 여백을 남기기 위해 다른 부분을 채워 그리는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남은 공간은 흰 박꽃이자 작가가 바라는 순수한 마음과도 같은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부드럽고 소박한 심상으로 우리의 감성을 적셔온 김혜진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기대합니다. 더욱 깊이 있는 색상과 독창적인 조형미로 이루어진 신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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