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개요
․ 전 시 명 : 감동을 말하다 展
․ 전시기간 : 2013년 7월 17일(수) ∼ 7월 29일(월)
․ 전시장소 : 갤러리이즈 1, 2층
․ 참여작가 : 권두현, 김정수, 김현정, 두 민, 민성식, 박현웅, 성영록, 한 슬, 한조영, 황순일
․ 전시기획 : 김미정 큐레이터 (02-736-6669)
▪ 전시내용
감동이란 어떤 대상에서 받은 긍정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애플은 제품이 아니라 감동을 판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기업에서는 물건을 팔면서도 감동을 판다고 합니다. 요즘 광고는 또 어떻습니까? 제품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이 시멘트 건물처럼 건조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저희 갤러리이즈에서는 경기불황이 계속되는 요즈음 우리의 지친 마음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고자 7월 17일부터 29일까지 「감동을 말하다」전을 개최합니다.
카메라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그만의 무릉도원의 모습을 붓놀림으로 표현한 권두현, 진달래 꽃잎이 가득한 밥그릇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진달래작가 김정수,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은 결핍돼 있는 현대인의 단면을 표현한 동양화가 김현정, 던진 사람의 손을 떠난 순간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결과를 맞는 주사위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두민, 현대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은 소망을 비현실적 풍경으로 표현한 민성식, 입체적인 나무판 위에 따뜻하고 밝은 색채의 동화적 환상을 그려내는 작가 박현웅, 전통적인 동양화의 작업방식으로 매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성영록, 물신화 된 사물을 표현하여 욕망의 분출과 실현을 암시하고 있는 한슬, 스펙터클한 도시야경으로 작가의 복잡한 심리가 투영된 상징적 풍경을 보여주는 한조영,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황순일 이상 10명의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가로 구성되었으며, 소품부터 다양한 크기의 작품 34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감동이 없는 예술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영화나 음악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은 내적인 충만감을 주고 우리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치유합니다. 더 나아가 크고 작은 감동이 모여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전시를 통해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