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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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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체에 걸쳐 신호를 전달하는 에너지는 만물 속에 심어져 있다 사람, 동물, 식물, 바위, 나무, 즉 모든 물체들이 무선 송신기처럼 에너지를 내보낸다. 나의 작업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태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순간조차도 에너지 보내기를 멈춘 적이 없다 이 에너지는 물결 모양을 이루며 밖으로 퍼져 나간다. 벽을 뚫고 산을 넘고 달을 지나 ‘영원‘속으로 들어간다. 그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멈추지 않는다. 모든 생각, 모든 말, 모든 행동들이 그 에너지에 영향을 미친다. 캔버스에 파장(波長)을 옮겨 담는 작업은 단순하다 하지만 에너지의 파장은 작업하는 이와 공명(共鳴)되어 소리의 공명과 생각의 공명, 행위의 공명... 그리고 빛의 공명을 이룬다. 파장-공명을 표현하기 위해 빛이 사라진 후의 파장 형태를 캔버스에 표현해야 했고 조명 위로 흐르는 파장을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특정 제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결합된 현행 에너지 영역인 그 바탕은 하나의 강력한 진동이다. 그것은 물체와 사건에 직접 충격을 주고, 영향을 미치며, 그것들을 창조할 수 있다.

지문(指紋)은 모든 이가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으나 작업에서 표현된 지문은 단 하나의 패턴이다. 신은 우리를 결코 분리하지 않으셨다 신성한 이분법으로 우리를 창조하셨다 이것은 특정한 종교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문의 패턴이 하나인 유일한 이유...우리는 분명 다르지만 우리는 분명 하나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파장-공명에서 모든 이야기를 풀어가는 키는 바로 이것이다 신성한 이분법...

에너지... 때로는 개인들이 창조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대중의식이 만들어낸 신호들, 즉 메시지들과 의도와 치유를 비롯한 여러 물질 효과들을 서로에게 보내는 것은 이 바탕을 따라서이다. 파장-공명 이번 전시주제로 정한 이유 또한 내가 이미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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