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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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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뭐 한 40년 정도 그 일을 해야 조금 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이승하작가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은 아니지만, 그의 삶이 말해주고 있는 메시지다. 간디가 말했던가. '나는 내 삶이 곧 나의 메시지다'라고. 입으로가 아닌 삶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일관되고 충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알토란' 같은 삶일까. 그래서 그는 늘 '작가는 입으로 말할 게 아니라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가 허락해준다면 그를 '도자기 조각가'라고 불러야 할 듯하다. 서양화 전공이던 그는 17년 전 만난 관음상(도자기 조각 작품)을 보고 흥분했고 그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추구하는 바는 같지만 재료가 달라진 게다. 사실 그가 일구어가고 있는 '도조(도자기 조각)'분야는 국내에서도 다루는 예술가가 몇 안 되는 희귀 분야다. 오죽하면 작품을 만들어도 제대로 평론해줄 사람이 없을 정도이겠는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그래 왔듯 그의 삶도 결코 만만찮은 고뇌로 가득 차있다. 그는 또 독학의 귀재다. 흙으로 도자기 만드는 것도 독학으로, 도자기 가마에 불 때는 것도 독학으로, 유약 바르는 것도 독학으로, 하다못해 그가 사용하고 있는 도자기 가마도 독학으로 직접 만들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40년 동안 한 길을 파고들어 몸부림친 한 사람의 메시지를 보라.'예술가가 대단해보였던 젊은 시절의 생각을 지나서 예술가도 다른 직종의 사람들처럼 삶의 한 범주에 속하는 별거 아닌 존재라는 걸 알았다. 이제 기본기가 조금 된 듯한 느낌이다. 어떤 작품을 해도 자신이 조금 붙었다. 이 단계에 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비밀의 문을 열고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서 여기까지 왔다. 젊었을 땐 고뇌하고 우울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추구했지만, 지금은 내가 조금 고생하더라도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을 추구하고 싶다. 삶의 고통에 찌드니까 보일 게 보이더라. 전엔 개척정신 하나면 된다고 생각 했는데 이젠 삶에서 '운'도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만사에 때가 있더라. 작품 스스로가 살고자하는 몸부림과 메시지가 들린다. 작품을 내보낼 때 꼭 자식 내보내는 느낌이 든다. 이제 작품에서 '내 맛'이 나기 시작한 거 같다.' 이런 그가 인체를 고집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역사 이래 수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다루어 온 인체만큼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표현을 담아내는 것이 없다는 것, 보다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작품이면서도 메시지를 주는 뭔가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 예술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인간이 인간을 만들 때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힘들고 멋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제대로 된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동일한 작품 3점을 같이 시작해야 한다. 실패할 확률이 많기에 성공할 확률을 좀 더 확보하자는 심사다. 완성한 작품보다 실패한 작품이 몇 배 더 많았다.어느 소설에 나온 명대사처럼 '예술이란 멀리서 보면 푸른 초원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앉을자리가 마땅치도 않은 것'이라는 걸 실감하며 살아온 게다.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예술과 삶의 비밀의 문을 하나둘 열어가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며 그동안 일구어온 작품들을 시집보낼 준비가 되었다. '나니까 이 일을 해냈다는 자긍심'을 세상에 선보일 때가 되었다. 이젠 열심히 자리를 깔아 공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이여, 이제 그의 추임새에 매료되어보지 않겠는가. 천신만고 끝에 완성한 작품을 만난 후 기념으로 작품에다가 그가 직접 새겨 넣은 글귀를 보며 감상할 때가 되었다.'힘겹게 오랫동안 노를 저어 바다에 이르렀다.'
[오마이뉴스 송상호]



<작가 프로필>
이승하
(Lee, Seungha 1949~ )
강원 강릉출생
서울•성남고등학교 25회 졸업
1971~78년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 수료
1983~85년 서울산업대학교 응용회화과 졸업
현 『한서대학교 교양학부 연구전임』
개인전 1982년 Works on Paper전 (독일, Dada Research Center 초대)
1984년 회화전 (서울, 석화랑)
1990년 회화전 (서울, 금호미술관 기획초대),1995년 테라코타전 (서울, 코스모스 갤러리)
2010년 한서대학교 개교 18주년 기념초대展 (서산시 문화회관 전시실)
2인전
2003년 이승하 조상현展 (분당, 갤러리 삼성플라자 기획초대)
국내외 단체전
1974~76년 앙데빵당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1977년 77-I展 (서울, 출판문화회관)
1978~80년 제1회-제3회 중앙미술대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1981년~82년 서울현대미술제 (서울,미술회관),서울방법전 (서울, 미술회관),동경방법전 (일본, 동경미술관)
1982년 서울국제 Mail-Art展 (서울, 관훈미술관),P.O.BOX Window Show展 (벨기에 안트워프 초대)
36人의 종이 작업전 (서울, 미술회관),80년대의 조망展 (서울, 미술회관)
1983년 서울국제 Drawing전 (서울, 미술관)
1984~86년 동세대 회화전 (서울, 석화랑),1984년 바라보는 삶展 (서울, 석화랑)
서울국제 Drawing비엔나레 ‘84(서울, 미술회관)
1985년 서울현대미술제 (서울, 미술회관),수채에 의한 현상성의 전개展 (서울, 석화랑 기획초대)
1986~91년 現像展 (서울, 관훈 미술관)
1988년 서울올림픽기념엽서 원화전(서울, 윤갤러리 기획)
735-1展 (서울, 백악미술관)
1989년 80년대의 形象美術展 (서울, 금호미술관)
1990년 우리시대의 풍경展 (서울 삼정미술관 개관초대),性,藝術,聖 전 (서울, 관훈 미술관)
1991년 構造동인전 (서울, 데코미술관),전환시대 미술의 지편展 (서울 금호미술관 개관 2주년 기념)
개성과 표현전-90년대의 기수들 (서울, 샘터화랑 기획),혼돈의 숲에서展 (서울, 애서가클럽 주최)
1992년 동쪽하늘 땅 끝展 (서울, 신세계미술관)
1993년 형상미술-93년의 예감展 (대구, 예지화랑 기획),장서표 전시회 (서울, 애서가클럽 주최)
1994년 해방맞이 그림展 (서울, 그림마당 민),서울국제회화제 ’94(서울, 백상미술관)
지역 청년의 미술동향과 전말展 (서울,그림마당 민)
안성 農民醫院설립기금전 (서울, 경인미술관,안성)
1995년 서울국제회화제 ‘95(서울, 한전프라자미술관)
1997년 한국조각상의 비상展 (서울, 코스모스갤러리),안성 예술사랑회展 (안성문예회관)
2002년 강릉 출향작가 초대전 (강릉예총 기획, 강릉문화예술회관)
강릉-지역미술의 흐름과 전개 (강릉, 제비리미술관 기획)
2005년 안양예술공공프로젝트 - 도조군상(陶造群像)작품 설치
2007년 이천세계도자비엔날레 심사위원장상 수상
2008년 경기미술 20Artists & Critics 에 수록 (경기문화개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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