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의 찬란한 흔적을 품다,
漢陽留痕한양유흔_한양이 남긴 흔적
인사동길에 위치한 공아트스페이스는 8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고미술 특별전 <漢陽留痕한양유흔_한양이 남긴 흔적>을 전관에서 전시한다.
한양유흔은 ‘한양이 남긴 흔적’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예술의 집결지였던 한양을 중심으로 당대 최고의 문인화가와 궁중화원들이 담은 한양의 모습에서부터 조선 왕실의 문화, 의례 등을 담은 유물과 기록화 등을 통해 당시의 사상과 시대상을 담고자 기획된 전시로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본 전시는 공아트스페이스의 개관 3주년 특별전으로 다양한 미술장르가 존재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속적으로 해 온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오랫동안 미술의 중심이자 상징적 역할을 해오던 인사동에서 한국미술의 뿌리이자 우리문화의 유산인 고고한 미학과 풍류, 당대의 시대상을 담은 고미술의 미감美感을 가감없이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선 회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비롯하여 낙파 이경윤, 호생관 최북, 오원 장승업 등의 엄선된 작품들이 <한양유흔>에서 다수 공개된다. 갤러리와 박물관의 협력이라는 유례없는 전시라는 점에서 가히 주목할 만 하다.
김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