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  갤러리 시:작 _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39번지 2층 *스타벅스 옆 건물 2층 / 02-735-6266

관람시간  11:00 - 19:00 / 11:00 - 20:00(수)_ 전시 기간 내 휴관 無

갤러리 시:작에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박지숙 작가의 <Dissemination of Image>展이 열린다.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교수로 재직 중인 박지숙 작가는 식물을 모티프로 하여 생명체적 조형세계를 작품의 일관된 주제로 형상화하였다.

이번 작업에서는 주로 유기적인 화면 표출이나 또는 자연의 생명력을 무의식적으로 표출하는 선적인 요소가 많은데 생명체들의 부유하는 이미지들을 이미지와 선묘의 복합적 표현으로 나타낸다. 최근 작품에서는 선의 형태로 형상을 이루며 선에서 입체로의 직접적인 이행을 시도한다. 즉 선적인 요소로 화면을 구성하여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선(線)은 작품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유기성을 띠게 하면서 하나의 화면 표출에 있어서 역동적이고 생동하는 이미지를 표출하게 한다. 뿌리에서 줄기 그리고 잎으로 형성된 모습은 다채로우며 신비스럽고 미묘한 감정마저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 출품될 작품은 시작도 끝도 없이 얽혀있는 삶의 모습, 즉 ‘networking’이 주된 테마이다. 100호의 캔버스15점과 드로잉 소품20점, 입체작품들의 설치로 ‘생성의 변화와 역동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연결과 연결은 끊임없이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았으며, 작가는 작품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태블릿 PC 커버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회사인 ‘아이페이스’와의 협업을 하는 ‘Art Collaboration’이다. 그리고 개인과 온라인을 공간의 제약 없이 연결시켜주는 태블릿 PC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작가의 작품과 닮아있다. 점과 점의 연결로 끊임없는 확장을 추구하듯 이번 ‘Art collaboration’을 통하여 진정한 삶 속에서의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으며 예술작품과 소통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