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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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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빛, 자연의 여백
도성욱은 빛을 그린다. 빛을 그린다기보다는 빛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의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빛이다. 반사, 굴절, 혹은 투영으로서의 광휘가 가득하다. 나무와 바다, 들판과 함께 빛과 대기의 기운을 흠뻑 머금고 있다. 그의 풍경은 세상에 오래 머물지 않는 빛과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으로부터 비롯한다.
도성욱의 풍경에는 빛과 시간은 물론, 바람이나 공기, 냄새, 소리, 온•습도 등과 같은 비물질적 조건들이 회화적으로 용해되어 있다. 이들은 화면 구석구석을 공명하며 울림과 떨림으로 메아리친다.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도성욱의 화면은 물감으로 가득한 물질화된 공간이 아니다. 그의 풍경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빛, 공기, 소리, 온도, 습도, 호흡 등과 같은 비물질적 조건들이다. 도성욱의 풍경은 비물질적인 조건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일종의 판타지다. 주지하다시피, 비물질을 드러내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주변의 물질을 통한 심리적 발현일 것이다. 이처럼 도성욱의 회화는 화면 내에서의 물질과 비물질의 평행적 포치에 대한 독특한 조율 방식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물질과 비물질, 눈과 정신 사이의 회화적 재현조건들을 면밀히 탐색하며 타자와의 소통 방식을 모색한다.
도성욱은 자연이 무언가를 답해주기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을 접었다. 멀리서 구하려는 자신의 태도를 버리고 직접 몸으로, 마음으로 열고 들어가야 함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초심으로 돌아갔다. 욕심과 자만을 내려놓으니 두가지 풍경이 다가왔다. 그리고 싶으나 그릴 수 없었던 풍경과 그릴 수 있으나 그리지 않았던 풍경이었다. 도성욱은 이 두 가지 풍경에 천착했다. 도성욱이 담아낸 풍경은 건조하지 않다. 푸석푸석하지 않은 촉촉한 기운이 넘친다. 마르지 않는 감성이 여전히 살아 있음이다. 기억에는 온도가 있다고 한다. 따뜻해지는 기억이 있고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기억이 있다. 그의 자연에 대한 기억과 체감 온도는 늘 자기 체온 이상이다. 그의 풍경은 재주와 테크닉을 뛰어 넘어 자연의 내재율을 꼼꼼히 읽어내고 진정으로 함께 호흡하려는, 뜨겁게 살아 숨 쉬는 습습한 풍경이다. 자연 속으로 보다 깊숙하게 들어가려는 노력과 몸을 깊이 적시어 받아들인 자연에 대한 사랑이 흥건하게 묻어나는 화면이다.
도성욱의 풍경은 자연의 조건에 탐닉하기보다는, 자연의 내용에 자신을 삼투하고 흡수하는 살아 움직이는, 자라나는 풍경이다. 한번쯤 보고 싶은 풍경이기도 하고 평생을 보기 힘든 풍경이기도하다. 그러나 어딘가에서 문득 만날 것 같은, 현존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또 실재하지 않는 창조된 장면이기도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 있을 것이다
박천남(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작가 프로필>

도성욱(Do sung-wook) 1971년생 (대구광역시)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박영덕화랑 (서울)
KCAF V, VI (예술의전당, 서울)
MANIF (예술의전당, 서울)
포스코미술관 (서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갤러리소운 (경기)
갤러리Ars&Amare (대구)
쁘라도갤러리 (대구)
수화랑 (대구)
대백프라자 (대구)
등 개인전 11회
단체전
KIAF06 (코엑스, 서울)
그.리.다 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The Flow (포스코미술관, 서울)
두바이 아트페어 (두바이, UAE)
2006 타이완 아트페어 (타이완)
2006 아트 님 (프랑스)
2005 화랑미술제 (동원화랑, 예술의전당)
경기비경전 (경기도박물관, 제비울미술관)
paaf2005 포천아시아 미술제 (반월아트홀)
경기비경 31전 (경기박물관, 제비울 미술관)
진경(眞景)-그 새로운 제안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빛과 색채의 탐험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특별기획, 서울)
실존과 허구의 확산전 (대백프라자 창립60주년 기념, 대구)
Image Utopia전 (한전프라자 10주년 기념전, 서울)
Light collection전 (갤러리현대, 서울)외 8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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