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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정유정 'MEMORY OF WIND'



 

playground-3, 91x91cm, mixed media, 2012

 

1.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정유정 ‘MEMORY OF WIND'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15-52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전시기간: 2013. 11. 6 () ~ 2013. 11. 12 () 7일간

오 프 닝: 2013. 11. 6 () 오후 6

 

 

2. 기획의도 및 전시내용

 

 

찰나의 집성이 말해주는 것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눈앞의 것을 바라보기 힘들 때가 있다. 그런 날의 풍경은 때론 형태를 잃어가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킨다. 하나의 고정된 형상에 머무르지 않고 그 다음의 모습으로 변형의 단계를 거치는 시공간. 그곳의 엷은 공기를 하나씩 골라내 캔버스를 물들이면서 정유정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playground-4 90.9x72.7 mixed media 2013

 

 

  시간차로 변하는 풍경 앞에서 작가는 과거의 잔여물과 미래의 전조(轉調)가 공존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그 현상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게 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각을 비롯한 인간이 느끼는 감각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는 작가가 언급하고 있는 현장감(現場感)’이라는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보통의 카메라가 하는 방식과는 달리 작가의 포커스는 주인공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맞춰진다. 무의식적으로 보고 잊어버리는 구석이나 골목, 그림자 같은 생략 가능한 요소들을 필요 이상으로’, 오히려 그 우선순위를 역전시켜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다. 사소하고 보잘 것 없어도 결국은 존재하는 것들을 전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작가만의 풍경을 관찰, 해석하는 방식인 셈이다. 그 관찰방식 이유로 작가는 풍경이 갖고 있는 생명력을 제시하는데, 이는 동시에 왜 풍경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정유정에게 풍경(風景)이란 무대배경 같은 주변요소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주체이다. 상호 교류가 가능한 존재로서 사람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또 사람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바쁜 현실에서 풍경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돌리는 은밀한 방공호로서의 기능과 동시에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생명의 유한성도 암시하는 이중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예고된 상실 앞에서 작가가 얻는 감정은 두려움이 아닌 역설적인 안도감이다. 이는 생명의 가장 확고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과도기적 시공간에서 시작과 끝의 혼재는 마찰을 일으키고, 그 양극의 틈에서 생겨나는 불꽃은 삶에 대한 의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변화의 단편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속도와 습도, 두 요소를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가늠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정도의 수분을 머금은 풍경의 지층들은 그 농도에 따라 시공간의 여러 모습들을 표방하면서 하나의 가변적인 집합체를 만들어간다. 그렇게 생동하는 풍경에서 우리는 풍경과 인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동행(同行)의 정의를 재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seeing is believing -5, 90.9x72.7cm, mixed media, 2013

 

 

  정유정의 풍경에는 찰나(刹那), 그리고 그 속에 수많은 생성과 소멸의 순간들이 숨겨져 있다.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작가가 관람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과거로의 회상과 현재의 가능성, 미래로 향하는 의지에 대한 메시지들이 하나씩 전해지는 경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3. 작가 노트

 

 

 

인간이라는 존재는 누구나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 갈등이 깊어질수록 대항적으로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더욱 발현되는데, 그것이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주변풍경에 대한 낮선 아름다움과 기대감인 것 같다. 그런 풍경이 내게 주는 위안과 가치는 추상적이다. 하여 그것이 어떤 형태로 어느 곳에 빛을 발하고 있을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그리는 소재의 중심적인 장면, 건물로 예를 들면 건물의 정면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 같은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되었고, 대상의 구석진 옆면이나 그림자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그만큼 그 장면을 보았을 당시 현장감에 얼마나 더 집중할 수 있었는가가 작품의 질을 결정하였다.

-작가노트

 



 



 

blow-3, 100x80.3cm, mixed media, 2013

 

 

4. 작가 약력

 

 

2010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3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개인전

2013 ‘MEMORY OF WIND' Gallery DOS

 

단체전, 수상

2013 Hong Kong Art Fair in Island Shangri -La

NCHAF 2013-NEW CALEDONIA HOTEL ART FAIR

Art in culture 동방의 요괴 작가

2012 CAYAF 2012 in kintex

5회 인사미술제 INSAF 2012작가선정 아라아트센터

2011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인사아트센터>

2010 경향미술대전 입상

하이서울 아트페어

장흥 Art market JJAM

유망신진작가전 Seoul art center

2009 2ASYAAF 작가 선정

 

 

 

 

 

seeing is believing -4, 72.7x60.6cm, mixed media,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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