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러브Love, 1966-2000, 폴리크롬 알루미늄, 45×45×22.9cm

Ⓒ 2013 Morgan Art Foundation, Artists Rights Society (New York) /SACK (Seoul)

1. 전시정보

전 시 명: 로버트 인디애나: 사랑 그 이상 

전시장소: 갤러리현대, 신관

전시기간: 2013. 12. 18(수) – 2014. 1. 12(일)

참여작품: 조각 9점, 회화 3점, 설치 1점

2. 전시개요

갤러리현대, 신관에서는 12월 18일부터 1월 12일까지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로버트 인디애나: 사랑 그 이상>전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최근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대형 회고전을 열어 많은 미술인 및 컬렉터들에게 팝아트의 거장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 조각 작품들과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회화3점과 설치 1점을 포함, 인디애나의 다양한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를 시대별로 포함하여 50년 작업의 흐름을 넓게 살펴볼 기회이기도 하다. 동시에, 한 해의 끝과 시작,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디애나의 작품을 통해 그가 전하고자 했던 소중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3. 작품세계

로버트 인디애나는 예술에 그래픽과 디자인적 요소를 도입하여 삶과 예술의 간격을 좁히고 일상적인 환경을 예술화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LOVE, ART, EAT과 같이 단순하고 상징적인 문자나 숫자 및 기호를 과감한 색채로 표현, 팝아트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얼마나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시각적이며 언어적이고, 개인적이며 대중적이고, 의식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깊은 의미를 남긴다.

로버트 인디애나는 동시대 팝아티스트들이 대중매체와 소비문화를 주요한 주제로 다루었던 반면, 미국적 정체성, 작가 본인의 기억, 추상적 개념, 그리고 언어의 힘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어 다른 팝아트 작가들과 차별점을 갖고 있다.

인디애나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보여주고 싶던 단어는 <러브LOVE>외에도 <먹다EAT>, <아트ART>, <죽음DIE> 등이 있다. 작가는 이 단어들을 통해 사랑, 삶, 죽음 등 인류가 장시간 동안 고민해온 가장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이슈들을 다루는 것과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의 양가성과 다원화된 사회에서 개인이 처한 곤경 등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교차해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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