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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파브르 : 블루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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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렵현대미술작가전 
<얀 파브르 : 블루의 시간> 

□ 주   최 : 부산시립미술관
□ 주   관 : 부산시립미술관
□ 전시시간 : 2013. 12. 21 - 2014. 2. 23
□ 개막행사 : 2013. 12. 20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 로비
□ 전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 /소전시실 2실
□ 전시작품 : 얀 파브르 作 <Dancing the Hour Blue> 외 드로잉, 조각, 영상작품 등 81점

■ 전시 소개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벨기에 출신 작가, 얀 파브르의 역사적인 작품 80여 점이 펼쳐질 <얀 파브르 : 블루의 시간>전이 2013년12월 20일 금요일,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영향력 있는 중요한 드로잉, 조각, 설치작품, 그리고 영상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블루의 시간'으로 알려진 이 연작은 1986년에서 1992년까지 제작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얀 파브르의 증조부이자 저명한 프랑스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의 글에서 인용한 것이다. 장 앙리 파브르는 야행성 동물들이 수면 상태로 접어들고 주행성 동물들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밤과 낮의 경계의 신비로운 시간대를 연구했다. '블루의 시간'이란 이 시간대를 일컫는 용어로, 완벽한 대칭, 완전한 고요, 완전한 포화상태의 순간, 즉 시간의 '경계'를 말한다. 
이러한 서정적인 시간 개념은 얀 파브르의 작품세계에서 동물, 얼굴, 오브제 등에서 짙푸른 색채의 표면으로 등장하여 온갖 변태(變態)와 소생으로 인도하는 과도기로 그려진다. 


<블루의 시간> 의 모든 작품은 파란색 Bic 볼펜만을 사용하여 종이, 사진인화지, 인견, 나무 등의 표면에 작업한 것이다. 작품 중에는 실제 곤충의 몸통이나 날개를 정교하게 콜라주한 것들도 찾아볼 수 있다. 

얀 파브르의 작품들은 유럽의 중요 개인소장품과 핀란드 헬싱키 키아즈마 현대미술관을 비롯한 국제 유수의 미술관에서 대여되었다. 

얀 파브르는 1958년 벨기에 앤트워프 태생으로, 획기적인 시각예술가, 연극연출가 및 작가로서 전세계적으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앤트워프에서 왕립미술아카데미와 시립대학의 장식미술공예과를 수료한 그는 1984년 제 41회 베니스 비엔날레와 1992년 다큐멘타(Documenta)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1992년 시각 예술 부문 네덜란드권 공동체 상(Flemish Community Prize for Visual Art)을 수상하였다. 1990년대에는 인체와 그 변형의 연구에 심취하기도 하고, 곤충에 대한 열정에서 영감을 얻어 벨기에의 파올라 여왕의 의뢰로 브뤼셀 왕궁의 Salle des Glaces 연회실에 150 의 대규모 조각품인 '천상의 기쁨(Heaven of Delight, 2002)'을 제작하였다. 영구적으로 설치된 이 작품에는 1,400,000개의 비단벌레 겉날개가 사용되었다. 2004년에 벨기에 무공훈장과 2007년에는 레오폴드 3세 훈장의 수훈자가 되었다. 2008년에 현존하는 예술가로서는 세계 최초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의 국립현대미술관(MAXXI Museum)에서 제르마노 첼란트와 공동으로 <STIGMATA. Actions & performances 1976-2013>전과, 프랑스의 릴 미술관(Palais des Beaux-Art)에서는 전시회<Illuminations>가 펼쳐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 소재한 Pinchuk Art Centre 에서는 2014년 2월 7일부터 얀 파브르의 모자이크와 조각 작품으로 구성된 신작 전시회 <Tribute to Belgian Congo (2010-2013) & Tribute to Hieronymus Bosch in Congo> (2011-2013)를 기획하고 있다. 얀 파브르는 여전히 앤트워프에서 생활하며 작업하고 있다.


" <블루의 시간>이라는 일련의 작품들을 제작했다… 
'블루의 시간'은 내가 포착하려고 찾아 다녔던 바로 그 시간이다.
이는 이름 없는 것들이 소생하는 때에 존재하는 밤과 낮 사이의 공간이며 생과 사의 기로이다."  

- 얀 파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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