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갤러리 – 서촌재
작가 – 여균동(1958년 5월 9일)
학력 – 서울대학교 철학과(중퇴)
전시제목 – 여균동 감독의 돌그림 <각인각색 刻人刻色>
전시일정 – 2014년3월21일(금)~5월6일(화)
프로필
● 가끔 영화감독 - 세상밖으로, 미인, 비단구두, 기방난동사건, 여섯개의 시선(대륙횡단) 등
● 더가끔 영화배우 - 너에게 나를 보낸다, 박봉건 가출사건 등
● 간혹 연극연출 및 출연 -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 전시 - 붉은누드(2013), 각인각색(2014)
● 현재 영화 이중섭 진행중
봄나들이
봄날을 생각하며 여자들을 새겼다.
‘꽃가방 들고 어디가세요?’
‘좋겠다…’
‘나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만든 것들이다.
여자의 방도 있고 여자의 집도 있고
여자의 소소한 몸 표정도 있다.
여자는 때론 나일수도 있고
너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벌거벗어보면…..
제각각 특성이 있다는 각인각색(各人各色)을
각인각색(刻人刻色)으로 바꾸어 제목을 달았다.
사람을 새기고 빛깔을 새긴다…참 큰 말이다.
그저 다다르지 못할 숙제로 생각한다.
돌에다가 낙서하듯 새겨 돌그림이라 했을뿐
덜떨어진 조각들이다.
또한 제목 때문에 별의별 이야기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의 막연한 바람으로 모아졌다.
봄바람 맞으려 나가려는 마음이다.
봄나들이….외출이다.
일단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외출이다.
